교총, 대선 10대 교육공약 요구…"교육 무관 학교행정 업무 분리"

[서울=뉴시스] 강주호 한국교총 회장이 지난달 20일 오전 서울 바비엥2교육센터에서 '제40대 교총회장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는 모습. 2025.03.20 (사진 제공=한국교총)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28일 오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대 교육 공약 과제를 발표했다.

10대 교육 공약은 ▲학생 교육여건 개선 위한 저출산 대책 변혁 ▲교권보호 9대 핵심과제 실현 ▲교육과 무관한 학교행정업무 분리 ▲교원의 정치기본권 보장 ▲교원보수위원회 설치 ▲학급당 학생수 20명 상한제 ▲학교필수공익사업 지정 ▲유아 공교육 체제 확립 ▲특수교육 여건 개선 ▲학생 맞춤형 성장 경로 지원 등이다.

교총은 국가 책임 돌봄 강화로 돌봄 부담이 학교에 전가됐고 교육의 본질은 약해지면서 사교육이 증가했다고 주장했다. 또 국가 책임 돌봄이 저출생 대책으로는 한계를 보여 부모가 자녀를 직접 키울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했다.

교권 보호와 관련해서는 정서적 학대 행위 개념을 구체화하고 무고성 아동학대 신고를 교육활동 침해 행위로 인정하는 관련 법 개정, 학교전담경찰관(SPO) 확대, 현장 체험학습 제도 개선 등의 내용이 담겼다.

21대 대통령 선거(대선)를 앞두고 교총은 이날 발표한 10대 교육 공약을 각 당에 전달할 예정이다.

강주호 교총 회장은 "차기 대통령은 교육 위기를 극복할 사람, 교육을 국정 운영의 핵심 가치로 추진할 사람이 돼야 한다"며 "각 후보와 정당은 10대 과제를 대선 공약으로 반영하고, 차기 정부에서 반드시 실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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