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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축구선수 故강지용 아내, “100억 줘도 다시 살릴 수만 있다면” 애절 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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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예능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

사진=JTBC 예능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했던 전 축구선수 故강지용 아내 이다은씨가 심경을 밝혔다.

이씨는 지난 2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제가 지금 제정신이 아니어서 짧게나마 글을 올린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 글을 쓰는 지금도 눈물 나고 심장이 미친 듯 뛰고 찢어질 듯 아프다. 한때 미워하고 원망하고 헤어지고 싶었던 게 진심은 아니었던 것 같다”며 “저는 제 남편을, 우리 지용이를 여전히 사랑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100억을 줘도 지용이와 바꾸기 싫고 있는 돈 없는 돈 다 내어드릴 테니 할 수만 있다면 내 지용이를 다시 돌려달라고 하고 싶다. 너무 보고 싶다”고 애절한 심경을 전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이씨는 “제발 저희 세 가족에 대해 억측 자제 부탁드린다. 저희 부부는 우리 아기를 정말 아끼고 사랑했고 지금도 여전히 소중하고 사랑한다”고 호소했다.

한편 지난 23일 세상을 떠난 고인은 생전에 방송을 통해 생활고를 토로한 바 있다. 강씨는 방송을 통해 11년간 축구선수로 고액의 연봉을 받았으나 번 돈을 부모에게 맡겼고, 아내가 이에 대한 불만을 표하면서 갈등으로 번졌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혼의 위기 앞에서 부부는 솔루션을 통해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하며 재혼 의사를 철회했다.


故강지용씨는 2009년 포항 스틸러스에 입단해 김포FC, 부천FC, 강원 FC, 인천 유나이티드 FC 등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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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지혜 온라인 기자 jhhwang@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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