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 브리핑] 비트코인 숨고르기...알트코인 리플·수이 '쑥'

[이수호 기자]

이미지=픽사베이

비트코인 가격이 개당 1억3500만원대 머물며 주말새 횡보를 이어갔다. 선물 ETF 출시설이 도는 리플이 2% 가량 오른 가운데, 한주새 수이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28일 코인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국내 거래가격은 개당 1억3500만원선으로 주말새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이더리움은 한주새 10% 가량 올랐지만 특별한 차익 매물은 없었다. 시총 상위 10위권 주요 알트코인 중에서는 리플(엑스알피)이 강세를 보였다.

이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전날 프로쉐어스의 리플 선물 ETF 3종을 승인한 영향이다. 앞서 SEC는 가상자산 현물 ETF를 승인하기 전에 해당 자산의 선물 ETF를 먼저 승인해왔다. 이더리움에 이어 리플과 솔라나가 나란히 선물 ETF 시장에 참여,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블록체인 플랫폼 수이의 상승세도 이어졌다. 한주새 40% 가량 가격을 불린 수이는 국내에서 개당 5000원, 유통량 기준 시가총액은 16.7조원에 이른다. 수이 기반 디파이 프로젝트들도 강세다. 최근 업비트, 빗썸 등 국내 주요 거래소에 상장되며 크게 오른 딥북 또한 수이 생태계 내에 속해 있다. 투자자 보호 행보를 이어온 위메이드 위믹스의 개당 가격은 1187원으로 전일 대비 2% 가량 소폭 빠졌다.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54점을 기록하며 '중립적인(Neutral)'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61·탐욕)보다 떨어진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각각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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