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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신작 총공세'...시장 활력 붙어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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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정 기자]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NHN '다키스트 데이즈', 넵튠 '앵커패닉', 크래프톤 '딩컴', 넷이즈게임즈 '원스휴먼' [사진: 각 사]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NHN '다키스트 데이즈', 넵튠 '앵커패닉', 크래프톤 '딩컴', 넷이즈게임즈 '원스휴먼' [사진: 각 사]


[디지털투데이 이호정 기자] 게임업계가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릴레이로 선보이며 침체된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먼저 NHN은 지난 24일 오픈월드 슈팅 RPG '다키스트 데이즈'의 글로벌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좀비 아포칼립스를 배경으로 한 이 게임은 PC와 모바일 크로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황폐해진 '샌드크릭'을 중심으로 다양한 지역을 탐험하며, 플레이어는 생존자들과 커뮤니티를 형성해 나가는 과정에서 각기 다른 삶의 모습을 보여주는 인간 군상과 마주하게 된다. 협동 레이드, 분쟁 지역, 협동 디펜스 등 PvPvE 콘텐츠를 중심으로 몰입감 있는 생존 경험을 구현했다. NHN은 이 게임을 통해 글로벌 미드코어 시장 진출 의도를 분명히 하고 있으며, 과거 실적 악화 이후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하는 전략이 엿보인다.

넵튠은 서브컬처 미소녀 수집형 RPG '앵커패닉'을 정식 출시했다. 앵커패닉은 외계종족 '슈겔'에 맞서 미소녀 에이전트들이 전투를 펼치는 이야기를 담았다. 개성 넘치고 매력적인 에이전트마다 독창적인 액션과 더불어 자유자재로 조작 가능한 카메라를 통해 역동적인 전투 경험을 제공한다. 김하영, 이명호, 김하루 등 국내 성우진 총 56명이 참여해 캐릭터 음성 구현을 통해 콘텐츠 몰입도를 높이는 요소로 작용한다.

넷이즈게임즈는 오픈 월드 생존게임 '원스 휴먼'의 모바일 버전을 글로벌 정식 출시했다. PC 버전은 출시 직후 스팀 글로벌 매출 톱5에 진입하고 최고 동시 접속자 수 23만명을 기록한 인기작으로, 이번에는 그 핵심 요소를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했다. 글로벌 사전 예약자 수는 무려 3000만명을 돌파했다. 페이투윈 요소를 배제한 설계와 스마트 보조 시스템, 원터치 자원 채집 기능을 통해 진입 장벽을 낮춘 것도 특징이다. 출시와 함께 약 1000달러 규모의 보상을 제공하고, 신규 PvE 시나리오 등 콘텐츠 로드맵도 함께 공개했다.

크래프톤은 지난 23일 생존 생활 시뮬레이션 게임 '딩컴'을 스팀에 정식 출시했다. 3년여간의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 기간을 거치며 완성도를 높인 이 작품은 호주의 자연을 배경으로 채집, 건설, 사냥, 주민과의 교류 등 자유도 높은 플레이가 특징이다. 얼리 액세스 기간 동안 누적 100만장 이상 판매되고 스팀에서 '매우 긍정적'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정식 출시와 함께 크리에이티브 모드, 게스트하우스 시스템, 2인승 비행기, 곤충 테라리움 등 신규 콘텐츠를 추가했다. 특히 크래프톤은 딩컴을 통해 기존의 하드코어 게임 이미지와 다른 영역으로 IP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는 평가다.


넥써쓰는 지난 24일 블록체인 메인넷 '크로쓰'를 정식 론칭하고, 이를 통해 첫 온보딩 게임 '라그나로크: 몬스터월드'를 출시했다.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 IP를 기반으로 한 이 수집형 RPG는 타워 디펜스 요소와 몬스터 수집을 결합한 실시간 PvP 전투 방식을 채택했다. 크로쓰 버전의 라그나로크: 몬스터월드는 기존 부분 유료화 모델과 달리 월정액 과금 방식을 도입해 이용자들의 가격 부담을 낮추고 게임을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크로쓰 체인 기반으로 게임 내 자산의 거래와 전송이 온체인으로 이뤄지며 탈중앙화된 아이템 경제를 경험할 수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24일 프랑스 개발사 샌드폴 인터랙티브의 데뷔작 '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를 PC 플랫폼에 출시했다. 판타지 벨 에포크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이 게임은 매년 숫자를 카운트다운하며 해당 숫자와 같은 나이의 사람들을 연기로 지우는 '페인트리스'라는 존재에 맞서는 33 원정대의 마지막 여정을 그린다. 실시간 액션 요소가 결합된 '리액티브 턴제 전투 시스템'이 특징으로, 영화 '반지의 제왕'의 골룸 역으로 유명한 앤디 서키스를 비롯해 찰리 콕스 등 헐리우드 정상급 성우진이 참여해 몰입감을 높였다.

최근 선보인 신작들의 공통점은 하나의 장르에 치우치지 않고 RPG, 생존 시뮬레이션, 오픈월드, 수집형, 블록체인 게임, 턴제 RPG 등 다각적 실험이 이뤄졌다는 점이다. 각 게임사들은 PC와 모바일 간 크로스 플레이 지원, 글로벌 시장 동시 출시, 블록체인 기술 도입, 헐리우드급 성우 참여 등을 통해 시장 확대와 신사업 진출에 나서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번 4월 말 출시된 신작들은 장르 다변화와 기술적 실험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으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며 "특히, 글로벌 시장 공략과 IP 활용, 블록체인 기술 도입, 예술적 요소 강화 등 각 게임사의 차별화된 전략이 향후 게임 산업 트렌드 형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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