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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떨어지는 트럼프 "관세 작동하면 소득세 사라져"

파이낸셜뉴스 박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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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작동하면 소득세 상당히 줄어, 없어질 수도"
취임 100일 앞두고 지지율 연일 하락세
美 재무, 혼란스러운 관세 정책 두고 "전략적 불확실성" 옹호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왼쪽)이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함께 노르웨이 총리와 대화하고 있다.EPA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30일(현지시간) ‘취임 100일’을 맞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부정적인 여론조사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관세 정책이 곧 효과를 거둔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27일 자신이 소유한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관세가 작동하면 많은 미국인의 소득세가 상당히 줄어들 것이며, 완전히 없어질 수도 있다”고 적었다. 그는 관세에 따른 혜택이 “연 소득 20만달러(약 2억8776만원) 미만인 사람들에게 집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또한 대규모 일자리가 이미 창출되고 있으며, 새로운 공장 및 제조시설이 현재 건설 중이거나 계획 단계에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는 미국에 큰 기회이다. (관세를 걷을) 대외소득청이 출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발언은 트럼프에 대한 미국 내 여론이 갈수록 나빠지는 가운데 나왔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27일 발표에서 온라인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의 직무수행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39%였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2월 조사에서 나온 지지율(45%)보다 6%p 내려간 숫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8∼22일 미국 성인 246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같은 날 미국 CNN 방송 역시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해 트럼프의 지지율이 41%라고 전했다. 이는 3월 조사보다 4%p, 2월 조사보다 7%p 떨어진 수치다. CNN은 이달 17∼24일 사이 미국 성인 1678명에게 의견을 물었다며, 트럼프의 지지율이 취임 100일 기준으로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전 대통령(1953∼1961년 재임) 이후 최저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미국의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27일 ABC방송을 통해 트럼프의 관세 정책을 옹호했다. 그는 트럼프가 관세 발표 직후 이를 유예하는 조치를 반복하는 것에 대해 "게임 이론에서의 전략적 불확실성"이라고 말했다. 베선트는 "전략적 불확실성은 협상 상대방에게 최종 목표를 밝히지 않는 것"이라며 "이러한 협상 지렛대를 트럼프만큼 잘 만들어 내는 사람은 없다"고 강조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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