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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절 올리며 "통합"…실용주의 개혁으로 본선 노크

연합뉴스TV 장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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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수락 연설에서 '통합'과 '성장'을 강조했습니다.

지난 대선에서 상대적으로 '분배'에 방점을 찍었다면, 이번에는 '분배도 성장이 되어야 가능하다'는 실용주의 노선을 강조한 건데요.

강도 높은 검찰개혁도 예고된 상태입니다.

장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락연설에서 '통합'을 모두 14번 외친 뒤 넙죽 큰 절을 올린 이재명 후보.

'국민 통합'을 대통령의 제1과제로 제시하고 '먹사니즘'과 '잘사니즘'도 부각했는데, '탈이념·실용주의' 노선을 본선 무대에서 더욱 선명히 할 것임을 예고하는 대목입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수락연설)> "민주주의 복원이 바로 국민통합의 길입니다. 성장 회복이 국민 통합의 길입니다. 격차 완화가 바로 국민 통합의 길입니다."


이 후보가 앞서 발표한 'AI 100조원 투자', '주가지수 5,000 시대', 상속세 완화를 포함한 '우클릭 감세론'도 이러한 실용주의 기조를 담은 사례로 분석됩니다.

다만 검찰의 기소와 수사의 분리를 골자로 하는 권력기관 개혁 방향은 전통적인 민주당 입장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당 차원에서 검토한 기재부와 국방부 등 주요 부처 개편안이 어떤 형태로 이 후보의 공약에 반영될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이 후보는 '대통령에 당선되면 정치 보복에 나설 것'이란 국민의힘 공세에 선을 그으면서도, 검찰개혁 완성 그리고 '내란 종식' 의지는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대선 출마가 유력시되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겨냥해 날카로운 견제구를 던진 것도 이런 맥락으로 풀이됩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심판하고 계신 분이 끊임없이 선수로 뛰기 위해서 기회를 노리는 것 아닌가. 끊임없는 내란세력 귀환을 노리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대통령 집무실의 경우 장기적으로 세종으로 이동한다는 계획을 공개한 바 있는데, 이는 개헌 문제와 맞물려 있습니다.

일단은 개헌을 급하게 서두르지 않겠다는 게 이 후보의 입장이지만, 본선 무대에서 개헌 문제에 관한 입장 변화가 있을지, 구체적인 안을 내놓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영상편집 박진희]

#민주당 #이재명 #통합 #본선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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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희(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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