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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취임 100일 지지율 역대 최저…"관세 부정평가 64%"

머니투데이 뉴욕=심재현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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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지난 25일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전용기에 올라 손을 흔들고 있다. /로이터=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지난 25일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전용기에 올라 손을 흔들고 있다. /로이터=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집권 2기 취임 100일(29일)을 이틀 앞두고 국정운영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인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됐다.

워싱턴포스트(WP)가 27일(현지시간)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한 응답자는 39%에 그쳤다. WP의 지난 2월 조사 당시 지지율 45%보다 6%포인트 하락하면서 30%대 지지율로 떨어진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평의 직무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55%에 달했다.

WP는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이 정부 출범 이후 비슷한 시기의 과거 어느 대통령보다 낮다"며 "집권 1기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시점에서 42%를,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은 52%를 기록했다"고 짚었다.

구체적인 정책 중에서 주식시장 혼란과 관련한 부정 평가가 67%로 긍정 평가(31%)를 훌쩍 웃돌았다. 관세 정책에 대해서도 64%가 부정적(긍정적 34%)이라고 응답했다. 경제 정책과 외국과의 관계 역시 61%가 부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민 정책(부정 53%·긍정 46%)과 연방정부 관리(부정 57%·긍정 42%)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응답이 더 많았다.

응답자의 72%는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이 단기간 경기 침체를 초래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조사는 WP가 입소스와 함께 지난 18∼22일 미국 성인 246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오차범위는 ±2%포인트다.

미국 CNN 방송이 여론조사업체 SSRS와 함께 지난 17∼24일 미국 성인 1678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2.9%포인트)에서도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은 41%로 지난 3월 조사보다 4%포인트, 2월 조사보다 7%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최소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전 대통령(1953∼1961년 재임) 이후 100일차 신임 대통령 중 가장 낮은 수치"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정책 지지율도 지난달 초 조사 때보다 떨어졌다. 인플레이션 관리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달 조사보다 9%포인트 하락한 35%, 관세 정책에 대한 긍정 평가는 4%포인트 떨어진 35%였다.

경제관리 능력에 대한 지지율은 5%포인트 내린 39%로 최저치를 찍었고 경제 문제 해결에 대한 신뢰도 역시 지난해 12월 조사보다 13%포인트 떨어진 52%를 기록했다.

뉴욕=심재현 특파원 ur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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