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조선일보 언론사 이미지

[제29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때 이른 승세

조선일보 한창규 한게임바둑 기자
원문보기
결승 3번기 제3국 <흑 6집반 공제ㆍ각 3시간>
◌ 변상일 九단 ● 커제 九단

<제7보> (61~76)=동갑내기 두 기사이지만 경력 면에서는 차이가 제법 난다. 그동안의 메이저 세계대회 우승 횟수를 보면 커제가 8회, 변상일이 1회. 커제의 8회 우승은 이창호(17회), 이세돌(14회), 조훈현(9회)에 이어 전체 기사를 통틀어 4위에 해당한다. 첫 메이저 우승 시 나이는 커제가 17세 5개월인 데 비해 변상일은 26세 6개월.

커제의 엄청난 착각과 냉정을 찾지 못한 폭주. 초일류들이 우승을 다투는 세계대회 결승전의 최종국이 60수가 안 된 시점에서, 사실상 승부가 결정됐다고 해도 무방할 만큼 기울어진 판이 있었나 싶을 정도인 현재 상황이다.

61로 69는 백에게 74로 끊겨 흑이 안 된다. 61은 비튼 수인데 변상일의 62가 최선이면서 최강. 정확한 수읽기로 찔러 갔다. 흑은 67로 후퇴해야 하는 게 뼈아프다. 참고도 1로 팻감을 쓰면 2로 주저 없이 해소해서 바꿔치기. 흑이 망한 결과이다. 68 이하 74는 외길. 75로 살 수밖에 없을 때 76까지 실리와 외세를 모두 얻은 백이 때 이르게 완연한 승세를 잡았다. (66…△, 76…63)

[한창규 한게임바둑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안성재 두쫀쿠 논란
    안성재 두쫀쿠 논란
  2. 2임성근 셰프
    임성근 셰프
  3. 3트럼프 그린란드 합병
    트럼프 그린란드 합병
  4. 4레베카 흥국생명 3연승
    레베카 흥국생명 3연승
  5. 5서울 시내버스 노사 합의
    서울 시내버스 노사 합의

조선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