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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이란 항구 폭발에 긴급지원 지시

머니투데이 방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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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현지시간) 이란 남부 반다르압바스의 항구에서 대규모 폭발이 발생했다. /사진=뉴스1(AFP)

26일(현지시간) 이란 남부 반다르압바스의 항구에서 대규모 폭발이 발생했다. /사진=뉴스1(AFP)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대규모 폭발 사고가 발생한 이란에 긴급 지원을 지시했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비상사태부는 이날 푸틴 대통령 지시에 따라 화재 진화에 특화한 수륙양용 항공기 Be-200과 일류신(IL)-76 수송기를 이란에 파견한다고 밝혔다.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이번 폭발 사고 희생자들에 대해 애도를 표하고 이란이 사고를 수습하는 데 도움을 제공하기로 약속했다고 전했다.

사고는 26일(현지시간) 이란 남동부 반다르압바스의 샤히드라자이 항구에서 발생했다. 현재까지 28명이 사망하고 1100여명이 부상했다. 강풍이 불면서 화재 진압 작업도 난항을 겪고 있다. 폭발이 발생한 지 20시간이 지났지만 불은 여전히 꺼지지 않고 있다.

명확한 폭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항구 세관 당국은 성명을 통해 위험물·화학 물질 저장고에서 발생한 화재로 폭발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폭발 사고는 이란이 오만에서 미국과의 3차 핵 협상을 시작하는 시점과 맞물려 발생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폭발 사고와 관련 이스라엘이 관련이 있는지에 대해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한편 사고가 난 샤히드라자이 항은 세계 원유 수송의 약 20%를 차지하는 호르무즈 해협에 위치한 이란 최대 항구다. 연간 물류 8000만톤을 처리하고 정유시설 등을 운영하고 있다.

방윤영 기자 by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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