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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심 칩 없어요"...'유심 대란'에 SKT 고객들 발 '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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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킹 사태'로 물의를 빚은 SK텔레콤이 내일부터 무상 유심교체를 시행하기로 했지만 불안한 이용자들이 하루라도 빨리 유심을 바꾸기 위해 대리점을 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대부분 동나 헛걸음을 하고 있어서 과연 내일부터 유심 교체가 원만히 이뤄질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도심의 한 SK텔레콤 대리점입니다.


문에 '유심 없음'이라는 문구가 크게 붙어있습니다.

다른 대리점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루라도 빨리 유심을 바꾸려 방문한 이용객들의 얼굴에 불안과 허탈이 교차합니다.


[홍종선 / 경기도 안양시 : 사람들이 좀 교체를 하라고 해서 최대한 집근처 알아보고 있는데 유심이 없다고 해서 무책임한 느낌이 좀 있지 않나…. 현실적인 방안을 빨리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바쁜 와중에 시간을 낸 또 다른 이용객은 분통을 터뜨립니다.

[SKT 이용객 : 어처구니가 없어서 헛웃음 밖에 안 나오죠. 생업 포기하고 빨리 여기 와서 이거 기다려야 하나 생각했죠. 그런데 그럴 수는 없으니까…. 빨리 통신사를 변경해야 되겠다….]


'해킹 사태' 이후 대리점들도 곤혹스럽긴 마찬가지입니다.

며칠째 전 직원이 하루 종일 유심 교체에 매달려도 밀려드는 수요를 감당하기 힘든 지경입니다.

SK텔레콤 측은 '유심보호서비스' 가입만으로도 유심 교체나 다름없는 효과가 있다는 입장이지만

삼성이나 현대차 등 대기업들도 임직원의 신속한 유심 교체를 권고하는 등 근본적인 예방을 위해 '유심 교체'를 선호하다 보니 곳곳에서 품귀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겁니다.

한덕수 권한대행까지 나서 국민 불편 해소에 전력을 다하라며 긴급 지시까지 내렸지만

물량과 인력이 태부족이라 '대란'은 불 보듯 뻔한 상황.

알뜰폰 가입자까지 합하면 SK텔레콤 가입자는 2천5백만 명에 이르는 가운데, '해킹 사태'로 한 차례 고개를 숙인 SK텔레콤이 대응책을 놓고 또다시 뭇매를 맞을 위기에 놓였습니다.

YTN 황혜경입니다.

YTN 황혜경 (whitepap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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