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18년간 그려왔던
순간일지도 모릅니다.
0대 0으로 맞선 3회초
투아웃 만루 상황,
키움 오선진이 SSG 김광현의
몸쪽 커브를 받아쳐
순간일지도 모릅니다.
0대 0으로 맞선 3회초
투아웃 만루 상황,
키움 오선진이 SSG 김광현의
몸쪽 커브를 받아쳐
왼쪽 멀리 보냅니다.
좌익수가 힘껏 점프하며
공을 잡아보려 했지만
잡히지 않습니다.
파울인지 홈런인지 궁금했는데,
느린 화면으로 보니
공이 노란 폴대를 정확히 때립니다.
오선진의 시즌 첫 홈런이자
2008년 데뷔 후
열여덟 시즌 만의 첫 만루홈런.
어제는 연장 10회에 결승타를 치며
키움의 3연패를 끊어냈는데,
오늘도 해결사 역할을 했습니다.
오선진은 4회초 만루 상황에서
몸에 맞는 볼로 또다시
한 점을 더 추가했습니다.
키움은 SSG를 7대 3으로 누르고
연승을 달렸습니다.
시원한 만루포는
잠실에서도 나왔습니다.
0대 0으로 맞선 4회말
1아웃 만루 상황,
오선진과 이름도 비슷한 두산 오명진이
롯데 송재영의 초구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깁니다.
베테랑도 힘든 만루 홈런을
데뷔 첫 홈런으로 장식했습니다.
두산 구단에서는 세 번째,
KBO리그 역대 19번째 진기록입니다.
오명진은 팀이 11대 4로 앞선 7회말
좌중간을 뚫는 2루타로 두 점을 추가하며
승리에 쐐기도 박았습니다.
두산은 롯데를 상대로 13점을 뽑아내며
연패를 설욕했습니다.
[오명진/두산]
"와 드디어 해냈다. 드디어 됐다 이런 생각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저의 역사의 시작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편집 박인서/ 화면출처 티빙'TVING')
양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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