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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만 인파 배웅과 영원한 안식에…교황청 '콘클라베' 준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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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가 수많은 추도객들의 배웅을 받으면서 마무리됐습니다. 다음 달 4일까지 애도 기간이 이어지고, 새 교황을 뽑는 '콘클라베'는 이르면 다음 달 6일에 시작될 걸로 보입니다.

심가은 기자입니다.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잠든 목관이 성 베드로 성당을 떠납니다.

걸음걸이에 맞춰 천천히 진행되는 운구 행렬엔 국가원수부터 일반 시민들까지, 각계각층이 모였습니다.


15만 명에 달하는 추도객들은 1시간가량 박수를 치면서 교황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습니다.

안장된 곳은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 '프란치스쿠스'라는 라틴어 이름이 새겨진 교황의 무덤은 오늘부터 대중에 공개됩니다.

[제임스 메리/수녀 : 저는 밤새도록 깨어 있었고, 여기 와서 교황의 장례식을 보러 갔습니다. 그는 매우 겸손하고 소박한, 살아있는 성인이었습니다. 그래서 그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싶습니다.]


애도 기간이 끝나는 다음 달 4일까지, 성 베드로 광장에선 매일 추모 기도회가 열립니다.

교황청은 새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 준비에도 돌입했습니다.

콘클라베는 추기경단 135명 모두가 후보이자 유권자로 참여하는 독특한 교황 선거 방식입니다.


시스티나 성당에서 외부와 완전히 단절된 채, 3분의 2 이상 득표자가 나와 성당 굴뚝에 흰 연기가 나올 때까지 하루 두 차례 투표하는데, 이르면 다음 달 6일 시작됩니다.

그 전엔 하루 두 번씩 추기경 회의가 진행됩니다.

짧은 연설과 대화로 추기경들이 서로를 탐색하고 교황으로서의 능력을 가늠합니다.

우리나라의 유흥식 추기경도 참여합니다.

추기경단 대다수가 프란치스코 교황이 임명한 인물인 만큼, 교황의 유지를 계승할 사람이 선택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되는 가운데, 생전 교황과 공개적인 충돌을 마다하지 않던 추기경들이 보수파를 결집할지도 주목됩니다.

[영상편집 지윤정 / 영상자막 차협]

심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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