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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대상’ 장유빈, LIV 골프서 하루 14오버파 ‘악몽’

헤럴드경제 조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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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빈 [로이터]

장유빈 [로이터]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대상에 오른 뒤 LIV 골프로 무대를 옮긴 장유빈이 하루에만 14타를 잃는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장유빈은 27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차풀테펙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LIV 골프 멕시코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는 하나도 못잡고 보기 8개, 더블 보기 3개를 쏟아내는 부진 속에 14오버파 85타를 적어냈다.

장유빈은 1,2라운드 합계 16오버파 158타로 53명의 선수 중 최하위로 밀렸다. 52위 아드리안 멜론크(폴란드·8오버파 150타)와도 무려 8타 차다.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도전을 포기하고 사우디 아라비아 국부펀드가 후원하는 LIV 골프로 건너가 골프팬들을 놀라게 한 장유빈은 LIV 골프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출전한 5개 대회에서 모두 20위권 밖의 성적을 냈다. 2월 호주 대회 공동 23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다.

장유빈은 28일 마지막 3라운드를 치른 뒤 5월 2일부터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리는 LIV 골프 한국 대회에 출전해 오랜만에 국내 팬들을 만난다.

브라이언 디섐보(미국)가 이날 5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3언더파 129타로 캐머런 스미스(호주·12언더파 130타)를 한 타 차로 제치고 이틀 연속 1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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