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통령 선거가 37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오늘(27일) 이재명 후보를 최종 대선 후보로 확정했습니다. 당원 투표와 국민선거인단 여론조사를 모두 합해서 89.77% 득표로, 역대 대선 경선 후보 중 가장 높은 득표율로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먼저 윤샘이나 기자입니다.
[기자]
마지막까지 이변은 없었습니다.
오늘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의 마지막 전국 순회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대선 후보에 확정됐습니다.
지난주 충청과 영남, 어제 호남에 이어 오늘 수도권 수도권·강원·제주 경선에서도 독주를 이어가며 쐐기를 박았습니다.
오늘을 포함해 모두 4차례의 경선에서 이 후보가 기록한 누적 득표율은 90.32%로, 90%를 넘겼습니다.
이 후보는 정권 교체와 경제 회복 모두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한 사람의 최고 공직자가 어떻게 나라를 망치는지 우리가 체험하지 않았습니까? 한 사람의 최고 공직자가 어떻게 희망의 세상을 만들 수 있는지 실천과 결과로 확실하게 보여드리겠습니다.]
최종 후보 결정엔 권역별 권리당원 투표 결과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가 각각 50%씩 반영됐는데, 여기서도 이재명 후보의 독주는 확인됐습니다.
국민선거인단 여론조사에서 89%가 넘는 지지율을 얻어 최종 누적 합산 89.77%로 역대 경선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압도적인 표차로 본선 진출자를 가리면서 가까스로 과반을 넘긴 뒤 당내 갈등으로 이어졌던 지난 2021년 대선 경선과는 분위기가 확연히 다르단 분석도 나옵니다.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한 김동연, 김경수 후보도 단합을 강조했습니다.
[김동연/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우리는 자랑스러운 한 팀입니다. 오늘 이후로 민주당답게 더 크게 단합합시다.]
[김경수/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오늘 선출될 우리 민주당의 후보를 중심으로 반드시 압도적인 정권 교체를 만들어 냅시다.]
이 후보는 최종 후보 수락 연설에서 "이번 대선은 통합과 분열의 대결"이라면서 정권 교체 뒤 국민 통합을 제1과제로 두고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김영묵 김진광 / 영상편집 김동준]
윤샘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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