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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대부 "인간, AI에게 통제권 뺏길수도"

매일경제 이덕주 특파원(mrdjle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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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인공지능(AI)의 '대부' 제프리 힌턴 캐나다 토론토대 교수가 현재의 AI는 '새끼 호랑이'와 같다며 위험성을 재차 경고했다. 힌턴 교수는 26일(현지시간) 미국 CBS뉴스와의 인터뷰에서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이 인류를 위협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힌턴 교수는 현재 대부분의 AI가 채택한 신경망 기반 '딥러닝' AI를 연구한 선구자로, 구글 등에서 일했다. 2023년 구글에서 퇴사한 이후부터는 AI의 위험성을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 경고한 대표적 두머(doomer·AI 파멸론자) 중 한 명이다. 그는 지난해 AI 머신러닝 기초를 확립한 공로로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다.

그는 이날 인터뷰에서 "AI를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은 우리가 굉장히 귀여운 새끼 호랑이를 키우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새끼 호랑이가 나중에 자라서 당신을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할 수 없다면, 당신은 걱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AI가 결과적으로 인류에게서 통제권을 가져갈 가능성이 10~20%라며 위험성을 경고했다. 또 "사람들은 무엇이 다가오고 있는지 알지 못한다"고 우려했다.

힌턴 교수는 지난해 말 BBC 라디오에 출연해 AI 기술의 변화 속도가 예상보다 "훨씬 빠르다"며 AI로 인해 향후 30년 이내에 인류가 멸종할 가능성이 10~20%에 이른다고 밝히기도 했다.

[실리콘밸리 이덕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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