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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슈미르 테러’ 여파…인도·파키스탄, 국경서 사흘째 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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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총기 테러 이후 긴장 고조


인도군이 카슈미르 국경 지역에서 경계 근무를 서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인도군이 카슈미르 국경 지역에서 경계 근무를 서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핵무장 국가인 인도와 파키스탄이 27일(현지시간) 분쟁 지역인 카슈미르에서 사흘 연속으로 교전을 벌였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양국 군대는 이날 두 나라를 가로지르는 실질적 국경선인 실질통제선(LoC)에서 총격전을 벌였다.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2일 인도령 카슈미르 지역 휴양지인 파할감 인근에서 관광객 등을 상대로 한 총기 테러가 발생해 26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다쳤다. 인도는 이 테러의 배후에 파키스탄이 있다고 비난했다. 또한 범인을 찾기 위한 대대적인 수색 작전을 벌이고 있다. 인도는 파키스탄군이 정당한 이유 없이 공격을 해와 적절히 대응했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물 공유 중단, 자국 내 파키스탄인에 대한 출국 조치 등의 강경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24일 “인도는 모든 테러리스트와 그들의 배후를 식별하고, 추적해 응징할 것”이라며 “지구 끝에 있더라도 반드시 쫓아갈 것”이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파키스탄은 테러와의 연관성을 부인하고 있다. 또한 인도와 마찬가지로 인도인들의 출국을 명령했다.

두 나라 모두 ‘비공인 핵무기 보유국’임에 따라 이들의 갈등 국면에 글로벌 시선이 집중돼 있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1947년 이후 분할 통치 중인 카슈미르 영유권 갈등으로 여러 차례 충돌해왔다. 반군 단체들은 1989년부터 인도 통치 지역인 카슈미르에서 독립 또는 파키스탄과의 합병을 요구하며 반란을 벌여왔다.


2019년에도 자살 폭탄 테러로 인도군 41명이 사망하면서 인도가 파키스탄 영토를 공습했고, 양국은 전면전 직전까지 치달은 바 있다.

[이투데이/이진영 기자 (mint@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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