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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및 무역전쟁에도 中 공업 기업 이익 플러스

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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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3%에서 1분기 0.8%
외자·홍콩기업 등이 상승세 주도
中 기업은 여전히 주춤 고전

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지난해 3.3%나 감소했던 중국 공업 기업들의 이윤 총액이 미중 간의 관세 및 무역전쟁에도 불구하고 올해 1분기에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추산됐다. 하지만 전쟁 분위기로 볼 때 이 경향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그다지 높지 않아 보인다.

외자기업들의 최근 활약상을 소개한 국영 중국중앙텔레비전(CCTV). 중국 공업 기업의 이익이 플러스로 전환하는데 기여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CCTV 화면 캡처.

외자기업들의 최근 활약상을 소개한 국영 중국중앙텔레비전(CCTV). 중국 공업 기업의 이익이 플러스로 전환하는데 기여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CCTV 화면 캡처.



징지르바오(經濟日報)를 비롯한 매체들이 중국 국가통계국의 발표를 인용해 27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올해 1∼3월 연간 매출 2000만 위안(元·39억6000만 원) '규모 이상' 기업의 이윤 총액은 1조5093억6000만 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8% 증가했다. 1∼2월 공업 이윤 총액이 0.3% 감소했던 것과 대조적으로 3월 한 달 이윤 총액 역시 지난해 대비 2.6% 늘었다.

중국이 매달 '규모 이상' 공업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하는 이윤 총액은 제조업체들의 수익성 동향을 가늠할 지표로 볼 수 있다. 이를 기업 유형별로 보면 우선 1∼3월 국유기업 이윤 총액이 5599억5000만 위안으로 1.4% 감소했다. 또 민영기업 이윤 총액은 3709억7000만 위안으로 0.3% 줄었다.

이에 반해 같은 기간 외자기업과 홍콩·마카오·대만 투자 기업의 이윤 총액은 3883억5000만 위안으로 2.8% 증가해 전체적인 통계치 상승을 이끌었다.

산업 부문별로는 농·식품 가공업 이윤이 40.3%, 비철금속 제련·압연가공업 이윤이 33.6%, 특수설비제조업 이윤이 14.2% 각각 증가했다. 그러나 화학원자재·화학제품제조업 이윤 총액은 0.4%, 석유·천연가스채굴업 이윤은 3.1%, 자동차제조업 이윤은 6.2% 감소했다.

올해 1∼3월 규모 이상 기업의 매출은 32조1400억 위안으로 지난해 대비 3.4% 늘었다. 반면 이윤율은 4.7%로 전년 대비 0.12%P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공업 기업들의 이윤 증가율은 작년 1∼7월까지만 해도 3.6%로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다 8월 한 달 무려 17.8%나 급감했다. 이어 지난해 9월에는 전년 대비 27.1%가 다시 떨어져 1∼9월 전체 이윤 증가율이 -3.5%로 내려가게 됐다.

이런 상황은 1∼10월 -4.3%, 1∼11월 -4.7%까지 이어졌다. 그러나 당국의 적극적 지원과 '물량 밀어내기' 등에 힘입어 지난해 12월 공업 이윤 총액은 전년 대비 11.0%로 크게 증가, 전체적으로는 -3.3%로 다소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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