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진아(왼쪽)과 유승준 |
병역 기피 논란으로 한국 땅을 밟지 못하고 있는 가수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가 태진아와 만난 사진을 공개했다.
유승준은 27일 인스타그램에 태진아와 찍은 사진을 올렸다. "#트롯킹 #태진아 #대선배님 #사랑합니다"라며 "사랑은 아무나 하나~ 맞지. 아무나 하는게 아니지~ 늘 건강하세요 선배님"이라고 남겼다.
공개된 사진 속 유승준은 흰 셔츠에 깔끔한 스타일링을 했다. 태진아는 블랙 턱시도에 보타이를 매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유승준은 병역기피 논란으로 23년째 한국 땅을 밟지 못하고 있다. 2002년 입대를 앞두고 한국 국적을 포기했다. 그해 2월 인천국제공항에 내렸으나, 입국심사를 통과하지 못한 채 6시간 머물다가 돌아갔다. 2003년 장인상을 당해 잠시 왔다 갔지만, 여전히 입국 금지 상태다.
2015년 10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에 재외동포 비자(F-4)를 신청했다. LA 총영사관이 거부하자, 소송을 제기해 대법원에서 두 차례 최종 승소 판결을 받았다. LA총영사관은 지난해 6월 사증(비자) 발급을 다시 거부했다. 유승준은 9월 거부처분취소소송과 함께 법무부를 상대로 입국금지결정 부존재 확인 소를 제기하는 등 3차 소송에 나섰다.
구경민 기자 kmk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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