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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앤디 워홀의 ‘여왕 초상화’…폐기물과 함께 버려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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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3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모던 컨템포러리 뮤지엄에 전시된 앤디 워홀의 베아트릭스 전 네덜란드 여왕 초상화. EPA 연합뉴스

2016년 3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모던 컨템포러리 뮤지엄에 전시된 앤디 워홀의 베아트릭스 전 네덜란드 여왕 초상화. EPA 연합뉴스


팝아트 거장 앤디 워홀의 작품이 실수로 폐기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국 시엔엔(CNN)은 네덜란드 남부 마스호르스트의 지방자치 당국이 보유한 예술품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앤디 워홀의 작품이 사라진 것을 확인해 관련된 독립 기관에 조사를 의뢰했다고 2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사라진 작품은 베아트릭스 전 네덜란드 여왕의 실크스크린 초상화로 1980년대 창작된 것이다. 앤디 워홀의 ‘여왕의 통치’ 시리즈 중 하나로, 실크스크린 기법을 이용해 만들었다. 베아트릭스 전 여왕은 1980년 여왕에 즉위한 뒤 33년 동안 재임했으며 2013년 물러난 바 있다.



이 작품은 누군가의 실수로 인해 ‘대형 폐기물’과 함께 버려진 것으로 보이며, 지방 당국은 이를 다시 되찾기는 어려울 거라 보고 있다고 시엔엔은 전했다. 앤디 워홀의 작품 외에도 45점의 다른 작품들이 같은 방식으로 분실된 것으로 보이는데, 이들 작품의 가치는 총 2만2000유로(약 3600만원)로 추정된다.



이 작품들은 지방 당국의 건물이 리모델링되는 동안 지하실에 보관돼 있었다. 이번 사고가 발생한 구체적인 과정이나 책임 소재 등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시엔엔은 전했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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