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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느린 공이 161km라니…'최고 168km' 괴물 투수 등장에 경악

스포티비뉴스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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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던지는 공마다 100마일이 넘는다. 미국 마이너리그에 새로운 괴물 투수가 등장해 화제다.

뉴욕 메츠 산하 마이너리그 하이 싱글A 소속인 라이몬 고메즈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루이스 포트 세인트 루시 클로버 파크에서 열린 데이토나 토르투가스(신시내티 레즈 산하)와 경기에 선발 등판한 라이몬 고메스는 3이닝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놀라운 건 고메즈의 구속이었다. 고메즈는 1회 공 12개를 던졌는데, 1개를 제외한 모든 공이 시속 100마일 이상었다. 나머지 하나는 패스트볼이 아닌 슬라이더(86.9마일)였다.

고메즈의 빠른 공은 싱글A 타자들에게 버거웠다. 첫 타자 카일 헨리는 102.3마일 초구 패스트볼을 지켜본 뒤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나 높은 곳으로 꽂힌 103.2마일 공에 헛방망이를 돌렸다. 103.8마일 포심 패스트볼에 방망이를 냈지만 파울이 됐다. 103.4마일 포심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다.


고메즈는 영점을 잡아가니 더욱 위력적인 투수가 됐다. 103.4마일을 시작으로 102.3마일, 104.5마일 강속구로 다음 타자 산체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데이토나 3번 타자 새미 스타푸라도 103.2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따라가지 못했다. 볼 카운트 0-2에서 패스트볼에 대비하는 상황. 86.9마일 기습적인 슬라이더가 들어오자 땅볼에 그쳤다.


1회에 전력 투구를 해서인지 2회부터는 구속이 떨어졌다. 패스트볼 구속이 90마일 대에 형성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싱글A 타자들을 상대하기엔 충분했다. 고메스는 3회까지 무실점으로 막고 임무를 마무리했다.

고메즈는 5년 전 마이너리그에서 스탯캐스트가 도입된 이래로 마이너리그에서 최고 구속 기록을 갖고 있다. 고메스가 기록한 최고 구속이 104.5마일이다. 2위는 메이슨 밀러(103.7마일).

고메즈는 직전 경기에선 탬파를 상대로 82개 중 40개 공이 시속 100마일을 넘었다.


베네수엘라 출신인 고메즈는 2021년 국제 자유계약선수로 뉴욕 메츠와 계약했다.

2021년 루키 리그에서 9경기 평균자책점 2.19로 가능성을 보였고 2022년 시즌 싱글A, 2023년 하이 싱글A로 성장했다.

지난 시즌은 부상으로 통째로 날리면서, 이번 시즌은 다시 싱글A에서 보내고 있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3경기에서 7.2이닝을 던지는 동안 아직까지 실점이 없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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