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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원팀으로 함께"...'가발부대' 등장한 민주당 경선 현장

머니투데이 고양(경기)=이승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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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사진=이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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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 세상(모든 사람이 함께 어울려 평등하게 살아가는 세상) 원하면 흔들어!!!"

27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 10홀 앞. 알록달록 폭탄 머리 가발을 쓴 40여명의 여성이 파란색 응원봉을 들고 춤을 추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이들은 '이재명 여성비전캠프' 소속 회원들이었다. 현장에는 재선의 문정복 의원(경기 시흥갑)도 있었다. 파란색 가발을 쓴 문 의원은 이날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만나 "오늘 후보가 결정되는데 더 나은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는 뜻에서, 그리고 그 길에 여성이 앞장서고 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모였다"며 "이번 탄핵 정국 때 광장에서 여성들이 빛의 혁명 주축이 된 것처럼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면 그 옆을 우리가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민주당 마지막 순회 경선 현장은 '축제 분위기'였다. 민주당 당원들은 원을 만들어 '바위처럼'과 같은 노래를 크게 틀고 춤을 췄다. 다른 한편에서는 꽹과리, 장구 등을 든 당원들이 킨텍스 앞 한 바퀴를 돌며 풍물놀이 공연을 펼쳤다.

/사진=이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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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에서 올라왔다는 30대 장 모 씨는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에 "전 이재명이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며 "축제가 잘 마무리되고 있다. 이제 원팀, 하나의 민주당으로 더 열심히 이제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님이 아직 어수선한 현 상황을 상식적인 세상으로, 공정한 세상으로 만들어주실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다 같이 원팀이 돼서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연 예비후보 팬클럽 회장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40대 조 모 씨는 "32년간 중소기업 경영했던 경영인인데, 지금 경제 현실이 최악이다. 지금 월급 못 주는 회사가 너무 많다. 중소기업이나 자영업자는 희망이 없다"며 "중소부터 벤처, 소상공인에게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비전 주시는 분은 김동연 예비후보다. 경제가 살아야 이 나라 꿈도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수 예비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친구와 일산을 찾았다는 20대 이 모 씨는 "김경수 예비후보가 이번에 득표율은 저조하지만, 중도층을 사로잡을 수 있는 이미지라고 생각한다. 이번에 대중과 당원으로부터 지지도를 얻고 나면 또 다음을 도모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김 예비후보의 겸손한 이미지가 대중에게 잘 어필될 것 같고, 잠재력이 있는 후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권리당원·대의원 누적 득표수 50%,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해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 집계 결과 과반의 득표를 한 후보는 결선 없이 곧바로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다.

/사진=이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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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경기)=이승주 기자 gre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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