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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음주운전자가 몰던 전기차 연석 들이받고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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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서울고속도로 사고 현장의 모습.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용인서울고속도로 사고 현장의 모습.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경기 용인시 용인서울고속도로에서 20대 음주운전자가 몰던 전기차가 연석을 들이받고 불이나는 사고가 났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27일 오전 1시 14분쯤 용인시 수지구 용인서울고속도로 서울 방향 서수지톨게이트 부근에서 연석을 들이받은 전기차에서 불이 났다고 밝혔다.

소방 당국은 화재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해 20여분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운전자를 포함해 내부에 있던 2명은 사고가 난 뒤 대피해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았다.

소방당국은 전기차에서 불이 난 점을 고려해 소화 수조를 이용해 진압하려 했으나 투입 전 불이 모두 꺼졌다고 밝혔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음주 측정을 실시한 결과 운전자 A씨(20대)에게선 면허 취소 수치의 혈중알코올농도가 검출됐다. 경찰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태희 기자 kth0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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