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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슬전' 고윤정, 떠난 母 생각하며 아이처럼 '엉엉'…입체적 성장사 완성중

스포티비뉴스 김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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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배우 고윤정이 보는 이들의 감성을 터치하는 섬세한 캐릭터 표현력으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고윤정은 tvN 토일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에서 산부인과 레지던트 1년 차 오이영 역을 맡아 회를 거듭할수록 깊고 짙어가는 캐릭터의 성장사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26일 방송된 5회에서 고윤정은 항암 치료로 삶의 낙을 찾게 된 환자가 하루아침에 폐색전증으로 죽음에 당도하게 되자 환자의 보호자이자 세상에 홀로 남겨지게 될 열 살 아이에게 장례부터 일상생활까지 하나씩 알려주는 현실 조언으로 담담한 위로를 건네며 오이영의 인물 서사를 탄탄하게 쌓아올렸다.

누구보다 어른스럽게 여러 고비들을 넘겨왔던 어린 아이가 엄마가 곧 죽을지도 모른다는 현실을 애써 부인하자 정말 좋지 않은 상황임을 덤덤하면서도 차분하게 오이영만의 화법으로 알려주며 극적 흐름과 몰입도를 서서히 끌어올렸다.

또한 엄마가 죽을 거라는 진실을 마주하며 두려움에 떨게 될 아이의 손을 꼬옥 잡아주는 모습으로 오이영식 위로를 안겨 시청자들의 가슴도 먹먹하게 만들었다. 그러면서 “엄마 냄새는 진짜 빨리 까먹는다”, “밥도 잘 먹고 공부도 열심히 해야 한다” 등 디테일하면서도 가슴이 찡한 현실 조언은 고윤정의 섬세한 연기로 쌓아진 오이영 캐릭터를 타고 묵직한 무게감으로 더해면서 애잔함으로 다가왔다.

이번 회차는 오이영이 중학교 때 엄마를 떠나 보낸 가슴 아픈 서사를 지닌 인물이었음이 드러나면서 시청자들의 이목을 고정시켰다. 그동안 매사에 무던하고 덤덤하게 살아오며 그 누구보다 씩씩했던 인물이었으나 실상은 엄마의 따뜻한 품이 그리운 여전히 마음은 중학생 시절에 머문 소녀같은 감성의 소유자임이 드러나면서 오이영이라는 인물을 향한 공감대로 뜨겁게 번졌다.


특히 5화 마지막 장면에서 하늘나라에 간 엄마의 목소리를 들은 것 같은 환청을 느끼며 가슴에 뻥 뚫린 구멍같은 커다란 슬픔을 다시금 느끼는 모습으로 오이영에게 숨겨진 애틋한 서사가 탁 풀리면서 묵직한 여운을 남겼다. 거실에 주저앉은 채 엄마의 빈자리를 온몸으로 느끼는 고윤정의 폭풍 오열 열연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제대로 자극하며 오이영을 향한 따뜻한 응원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시청자들은 방송 직후 “오이영 무너지면서 울 때 같이 오열했다”, “진짜 보는 사람 마음까지 아프게 울더라. 오이영을 꼭 안아주고 싶었다”, “꿈에 나온 엄마 생각하다가 우는 거 진짜 마음이 찢어지게 슬펐다”, “이영이도 아직 어리고 엄마가 필요하다는 걸 고윤정이 눈물 연기로 보여줬다” 등 고윤정이 표현한 깊이감 있는 캐릭터와 탄탄한 연기력에 호평을 보이고 있다.

고윤정은 그 누구보다 섬세하고 뜨거운 아픔을 삼키며 힘겹게 살아가고 있었음을 오이영의 서사로 선명하게 보여주면서 캐릭터의 입체감을 탄탄하게 다져 나가고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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