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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률 100%' 김혜성 도루 1위 등극…2루타+멀티히트+3출루 대폭발→팀은 5-4 승리

스포티비뉴스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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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메이저리그 콜업을 기다리고 있는 김혜성이 오랜 만에 맹타로 존재감을 뽐냈다. 또 트리플A 도루 1위에 올라서기도 했다.3

LA 다저스 산하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소속인 김혜성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사우스조던시 볼파크 앳 아메리카 퍼스트 스퀘어에서 열린 2025 마이너리그 솔트레이크 비스(LA 에인절스 산하)와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 1도루로 5-4 승리를 이끌었다.

김혜성의 멀티히트는 지난 21일 타코마와 경기 이후 무려 5경기 만. 2경기 만에 안타로 시즌 타율을 0.263까지 끌어올렸다.

또 도루에 성공했으며, 수비에서도 유격수를 맡아 경기가 끝날 때까지 실수하지 않았다. 김혜성이 갖고 있는 다재다능한 능력을 이날 경기를 통해 증명했다.


김혜성은 첫 타석에서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2스트라이크에 몰리고도 파울 세 개로 커트해냈고, 풀카운트에서 9구 94.5마일 싱커를 받아쳐 좌익수 앞 안타로 만들었다.

1루에 나간 김혜성은 도루까지 성공했다. 시즌 11번째 도루로 조던 라울러와 함께 퍼시픽리그 공동 선두에 올라섰다. 라울러가 도루 실패 1개가 있는 반면 김혜성은 도루 실패가 없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선 볼넷으로 출루했다. 상대 투수 제구가 되지 않는 상황에서 말려들지 않았다. 스트라이크 존 밖으로 오는 공을 모두 골라 냈다.

다음 두 타석에서 땅볼로 아웃된 김혜성은 9회 마지막 타석에서 2루타를 터뜨렸다. 이번에도 풀카운트에서 7구 커터를 받아쳐 장타를 만들었다.

김혜성은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24억 원)에 계약했다. 보장 계약은 3년 총액 1250만 달러(약 184억 원)이며 이후 2년 계약 연장 계약 옵션이 포함돼 있다.



다저스가 기존 2루수였던 개빈 럭스를 트레이드하면서 김혜성을 주전 2루수로 활용할 의지를 보였으나, 타격이 문제가 됐다. 바뀐 타격 폼에 완전히 적응하지 못하면서, 시범경기에서 타격 부진이 이어졌다. 시범경기에서 1홈런 타율 0.207(29타수 6안타), 3타점에 그쳤다.

결국 다저스는 도쿄 시리즈를 앞두고 지난 12일 김혜성을 트리플A로 내려보내는 결정을 했다.

로버츠 감독은 도쿄 시리즈를 앞두고 김혜성을 제외한 이유에 대해 "김혜성은 이곳(스프링캠프)에 머물며 타석에 계속해서 들어설 것이다. 최근 김혜성은 경기를 잘했다. 타석에서 훨씬 편하게 보였고, 중견수도 잘 봤다"며 "김혜성이 시즌 준비에 도움이 되도록 하려면 여기에서 타석에 들어가 경기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저스는 김혜성이 바뀐 타격폼에 적응할 수 있도록 트리플A에서 꾸준한 출전 시간을 주겠다는 방침이었다.

한편 오클라호마는 이날 5-4 승리를 거뒀다. 7회 알렉스 프릴랜드의 솔로 홈런이 결승점으로 이어졌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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