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28일 오전 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리버풀과 원정 경기에 나선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까지 4경기 연속 결장하게 된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25일 구단 홈페이지에 공개된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회복 중이다. 일요일 경기(리버풀전)에 뛸 준비가 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족부에 불편함을 느끼는 손흥민은 지난 13일 울버햄튼과 리그 경기부터 공식전 3경기를 연속으로 빠졌다.
24승 7무 2패로 승점 79를 쌓아 선두를 달리는 리버풀은 이 경기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리그 우승을 확정한다. 11승 4무 18패로 리그 16위까지 떨어진 토트넘은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 리버풀의 안방 우승 잔치에 들러리 신세가 된다.
그러면서 "손흥민에게는 치료와 휴식이 모두 필요하다. 발은 체중을 지탱하는 부위라 쉬게 해주는 게 중요하고, 치료도 병행해야 한다"며 "일주일 동안 발을 쉬게 해주고 부상 부위가 안정화되도록 기다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홋스퍼HQ'는 26일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 부상 복귀를 숨기고 있는 진짜 이유"라는 기사를 게재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이 발 부상으로 나서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손흥민의 정확한 부상 정도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없기 때문에 가장 주목받는 선수를 보호하기 위한 이유가 아닌지 궁금해진다"라고 분석했다.
현재 손흥민의 부상은 발 부상이라고 알려졌다. 어느 정도 부상인지, 언제 돌아올 수 있는지 알 수 없다. 유로파리그 복귀에 초점을 맞춘다는 말만 들려오고 있다.
브라르 박사는 "발 부상은 항상 복잡하고 까다롭다. 구조가 복잡할 뿐 아니라 축구라는 종목 특성상 지속적으로 압박과 무리가 가해지는 부위"라고 말했다.
'홋스퍼HQ'는 "토트넘 감독이 손흥민의 상태에 대해 계속 애매한 태도를 보이고, 그의 갑작스러운 결장이 의문을 낳는다. 이 모든 결정의 진짜 이유는 단순히 토트넘이 손흥민의 미래에 대해 어떤 결정을 내릴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최근 마티스 텔이 선발 라인업에 나서면서 손흥민을 능가하는 활약을 펼쳤다. 현재로서 텔이 손흥민보다 더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기 때문에 서둘러 손흥민을 복귀시킬 필요가 없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부상 복귀를 지연시키는 것은 토트넘이 손흥민을 팬들의 추가적인 비판과 비난으로부터 보호하고, 동시에 그가 다시 주전 자리를 되찾을 가능성을 열어두기 위한 전략일 수 있다. 지금 상황은 사실상 손흥민을 벤치로 돌린 것처럼 보이지만, 토트넘은 이를 공개적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유로파리그에 모든 걸 쏟아야 한다. 우승을 위해 손흥민이 필요하다. 현재 축구 통계 업체 '옵타'가 4강 대진을 바탕으로 1만 번 시뮬레이션을 돌려본 결과 토트넘의 우승 가능성이 34.9%로 가장 높게 나왔다. 이대로 진행되면 손흥민과 토트넘이 함께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된다.
그렇기에 손흥민의 발 부상은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문제다.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출전할 수 있는 발 상태를 만드는 것을 넘어 재발 위험까지 낮춰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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