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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내 아이폰 조립 공정 인도 이전 계획 비현실적"

연합뉴스 김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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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분석가 "공급망 여전히 中에 뿌리…저항 직면 전망"
애플 로고[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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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애플이 인도에서 아이폰 생산을 확대하는 가운데 조립 공정을 중국에서 인도로 이전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6일(현지시간) 미 경제 매체 CNBC 방송에 따르면 시장분석기업 모펫네이던슨의 모바일 부문 유명 분석가인 크레이그 모펫은 지난 25일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기관 투자자로부터 여러 차례 '최고 애널리스트'로 선정된 바 있는 그는 파이낸셜타임스(FT)의 보도 이후 고객들에게 메모를 보냈다.

FT는 앞서 애플이 내년 말까지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을 전량 인도에서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등 생산 거점을 중국에서 인도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그는 "조립 공정을 이전한다 해도 공급망은 여전히 중국에 뿌리를 두고 있다"며 "조립 공정 이전은 중국의 저항에도 직면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최근 애플이 중국에서 아이폰 시험 장비를 인도로 보내려 했지만, 중국이 이를 지연하거나 차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는 또 "아이폰 부품은 중국에서 제조되기 때문에 관세로 인한 비용 문제를 해결하기도 어렵다"고 봤다.

이어 "글로벌 무역전쟁은 비용과 매출, 두 가지 측면에서 모두 타격을 준다"며 "조립 공정 이전은 비용 문제를 완화할 수는 있을지는 몰라도 매출 측면이 더 큰 문제로 남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모펫은 "애플은 여전히 훌륭한 재무 구조와 강력한 소비자 기반을 갖고 있다"면서 "다만, 회사가 중대한 관세 부과에 맞닥뜨리고 있고 거시 경제 여건으로 소비자 수요도 둔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현실"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결국 소비자가 관세로 인한 비용을 부담하게 될 것이고, 이에 휴대전화 교체 주기가 길어지고 업그레이드 속도가 느려지는 수요 감소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며 "이 모든 것이 내년 실적 전망을 낮추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봤다.

또 미국의 대중국 관세에 따른 반발로 애플의 중국 내 아이폰 판매가 타격을 입을 수 있다며 "이는 매우 현실적인 문제다. 판매량은 애플이 아닌 화웨이, 비보 등 현지 경쟁업체들로 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애플의 목표 주가를 주당 184달러에서 141달러로 내렸다. 이는 지난 25일 종가 대비 33% 낮은 수준으로, 월가가 제시한 최저 목표 주가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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