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1169회 당첨번호 1등 28억, '서울·경기 같지만 다르네'

로또 1169회 당첨번호 조회 결과 2등 4245만원씩

동행복권이 26일 추첨한 로또 1169회 당첨번호 조회 결과 1등은 10명, 2등은 112게임이다. 전국 17개 시도 중 제주 지역에서는 로또 고액(1,2등) 당첨 판매점이 단 한 곳도 나오지 않았다.

[더팩트│성강현 기자] 로또복권 판매점이 절대적으로 많이 몰려 있는 서울과 경기에서 자동 배출점이 같은 수를 나타냈다. 하지만 2등 결과는 확연한 차이로 이목을 끈다.

26일 복권수탁사업자인 동행복권이 추첨한 제1169회 로또복권 당첨번호 조회 결과 10명이 대박의 기쁨 만끽했다. 이들의 1등 당첨금은 각 28억5273만원씩이다.

1169회 로또 1등 당첨자 10명 중 자동 구매는 8명이다. 나머지 2명은 수동으로 1169회 로또 당첨번호 6개 다 맞히는 기염을 토했다.

로또 1169회 당첨번호 조회 결과 1등을 배출한 지역은 전국 17개 시도 중 인구에 비례해 로또복권 판매점이 가장 많은 경기 2224곳 중 1곳(자동) 비롯해 서울 1605곳 중 1곳(자동), 인천 504곳 중 2곳(자동), 경북 418곳 중 1곳(수동), 전북 292곳 중 1곳(수동), 강원 267곳 중 1곳(자동), 광주 252곳 중 1곳(자동), 대전 244곳 중 1곳(자동), 울산 208곳인 중 1곳(자동)이다.

흔히 로또 자동 1등 당첨은 대박 터뜨린 당사자와 더불어 로또복권 판매점의 행운이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바라본다. 이에 반해 수동 방식은 자동과 달리 오로지 로또복권 용지에 직접 기입하는 당첨자의 노력과 간절함, 행운이 지대한 영향 미친다.

이번 회차 로또복권 판매점이 압도적 수치를 보이는 서울과 경기는 각각 1등 자동 1명씩 같았다. 하지만 2등은 서울 15게임·경기 34게임으로, 서울보다 경기에서 두 배 이상 더 많이 나왔다.

2등 판매점은 더 차이가 난다. 서울 2등 배출점은 실질적으로 6곳이다. 영등포구 양평로 한 로또복권 판매점에서 10게임 터졌기 때문이다. 경기 2등 배출점은 28곳이다. 과천시 중앙로 한 로또복권 판매점에서 4게임, 수원시 팔달구 매산로 2게임, 양평군 용문로 2게임, 화성시 3.1만세로 2게임 나왔다.

결과적으로 2등 배출점은 서울 6곳, 경기 28곳으로 서울보다 경기에서 5배 가까이 더 쏟아진 셈이다.

매 회차 지역별 로또복권 판매금액이 큰 차이가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회차는 경기 로또복권 판매점에 2등 당첨 행운이 서울에 비해 월등히 앞섰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로또 1등과 달리 2등은 구매 방식이 공개되지 않는다.

1169회 1등 10명 26일 동행복권 추첨 결과에 따르면 1169회 로또당첨번호 조회 1등 당첨 10명 중 8명은 자동으로 구매했다. 나머지 2명은 수동으로 샀다. /동행복권 캡처

로또 1169회 당첨번호 조회 결과 1등 대박 문턱에서 아쉽게 미끄러진 2등은 112게임이다. 로또당첨번호 1등과 2등의 당첨금 규모는 상당한 차이를 보이지만 동행복권은 고액 당첨자로 분류하는 가운데 1169회 로또 고액(1,2등) 당첨 판매점이 제주(112곳)에서는 단 한 곳도 나오지 않았다.

로또복권 판매점 수는 동행복권 제공 올 3월 10일 기준이다.

로또1169회 1등 당첨번호 조회 결과는 '5, 12, 24, 26, 39, 42'로, 각 28억5273만원씩 당첨금을 받는다. 1169회 로또 당첨번호 2등 보너스 번호는 '20'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