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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행 이유 모른다?...5년간 이상동기 범죄 38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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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발생한 마트 흉기 난동 사건은 범행 이유를 명확히 알 수 없는 이상 동기 범죄일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지난 5년 동안 이 같은 '이상 동기'범죄는 400건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배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은 최근 서울 미아동 마트에서 흉기 난동을 벌여 60대 여성을 숨지게 한 A 씨를 구속하고 범행 동기를 집중수사하고 있습니다.


범행 당시 A 씨가 술을 마시긴 했지만, 만취 상태는 아니었고, 피해자들과 아는 사이도, 원한이 있던 것도 아니었습니다.

[A 씨 / 마트 흉기 난동 피의자 (지난 24일) : (법원에서) 피해자분들께 죄송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다시는 이런 일을 하지 않겠습니다.]

전문가들은 범행 이유를 명확히 알 수 없는 이상동기 범죄 가능성을 제기하는데,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조사결과 이상 동기 범죄는 지난 5년 동안 380여 건을 넘어섰습니다.


이 가운데 2백49건의 기록을 조사한 결과, 살인과 살인미수 범죄가 17건, 상해와 폭행 범죄가 190건에 달했습니다.

술을 마시고 아무 이유 없이 범죄를 저지른 경우가 32%로 가장 높았고, 망상이나 환청 등 정신과적 문제가 이유로 지목된 비율이 27%였습니다.

또, 쌓인 분노를 표출하기 위해 타인에게 범행한 비율도 19%에 가깝게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범행 동기에 대한 더 깊이 있는 분석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이웅혁 / 건국대학교 경찰학과 교수 : 내막을 분석해보면 그 나름대로 사실상 동기와 목적이 있기는 한 거죠. 이런 범죄는 사회 제도, 사회 구조하고 연동돼있는 거거든요. 이거는 범정부적으로 이제 진단부터 있어야 되는 것이고….]

단순히 비정상적인 범죄로만 분류할 게 아니라 범행까지 이르는 맥락을 깊게 분석했을 때 효과적인 대응책 마련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반복되는 범죄로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이상동기 범죄에 대한 분석과 재발 방지를 위한 적극적인 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YTN 배민혁입니다.

영상편집 : 변지영
디자인 : 이나은

YTN 배민혁 (baemh07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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