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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크라 요원, 군장성 차량 폭파 살해 자백"

SBS 정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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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우크라이나 정보요원이 러시아군 고위 간부 살해 사건을 자백했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FSB는 러시아군 총참모부 주작전국 부국장인 야로슬라프 모스칼리크 중장을 살해한 혐의로 우크라이나 정보 요원 이그나트 쿠진을 구금했다고 전했습니다.

FSB는 쿠진이 모스칼리크 중장 살해에 대한 자신의 역할을 자백하는 영상도 공개했습니다.

모스칼리크 중장은 전날 모스크바 인근 발라시하 마을에서 발생한 차량 폭발 사고로 사망했습니다.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는 이번 사건에 급조폭발물(사제폭탄)이 사용됐으며 이 폭발물은 피해를 극대화하기 위해 금속 조각으로 가득 차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건에 대해 크렘린궁과 러시아 외무부는 우크라이나에 의한 테러 공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정구희 기자 kooh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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