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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할 사람 없다고? 75세가 나섰다" 일본의 노인 취업 현황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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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최초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일본은 고령자들이 다시 일터로 돌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 마련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정년을 넘긴 고령자들이 다시 사회와 연결되고, 삶의 보람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실버 인재 센터'는 고령화 사회의 새로운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손보람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 2007년 세계 최초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일본.


전체 인구 열 명 중 세 명이 65세 이상 인구로 최근 일하는 노인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일본 전역에는 노인의 일자리를 연결해주는 '실버 인재 센터'가 운영되고 있는데 도쿄도 내에만 쉰여덟 곳에 이릅니다.

[우에노 / 종합지원부 실버 인재 센터 과장 : 실버 인재 센터는 정년퇴직한 고령자가 새로운 일터에서 자신의 현역 시절 지식이나 경험을 활용하도록 돕는 목적으로 설립되었습니다.]


실버 인재 센터는 60세 이상 일할 의욕이 있는 사람들이 회원으로 등록하면 개인이나 회사, 공공기관으로부터 일을 의뢰받아 구직자에게 연결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회원들은 청소를 비롯해 어린이 돌봄, 건물관리 등 비교적 단기 일자리를 찾습니다.

코로나19로 한때 줄었던 회원 수는 이제 회복세로 남성 노인 5만 명, 여성 노인은 3만 명 정도입니다.


이들의 평균 연령은 75.8세입니다.

[김명중 / 닛세이 기초연구소 수석연구원 : 일본에서는 이제 페어(pair) 취업이라고 하고 있어요. 고령자와 청년들이 같이 일을 하는 거예요.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거죠.]

노인 일자리는 청년의 몫을 빼앗는 게 아니라 오히려 사회 전체의 생산성을 높이고, 세대 간의 이해와 연대를 키우는 기반이 되고 있습니다.

[도리이 야스코 / 80세·도쿄 : 앞으로는 여유롭게, 건강하게, 다른 분의 손을 빌리지 않아도 되는 삶을 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올해로 50주년을 맞은 실버 인재 센터는 고령 인구가 쌓은 인생 경험과 지식을 지역사회 공동체와 협력해 일할 기회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일하고 돈을 벌 수 있도록 하는 것보다 노인들이 삶의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해 건강증진에도 도움이 된다는 평가입니다.

도쿄에서 YTN 월드 손보람입니다.

YTN 손보람 (weeping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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