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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해도 돼요?"…'언슬전' 정준원, 고윤정 고백 거절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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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정준원이 고윤정을 밀어냈다.

26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 5회에서는 오이영(고윤정 분)이 구도원(정준원)에게 고백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구도원과 오이영은 엘리베이터를 함께 기다렸다. 구도원은 "열두 시가 벌써 넘었네"라며 밝혔고, 오이영은 "진짜 열두 시 넘었네?"라며 시간을 확인했다.

구도원은 "왜요? 백설공주예요? 신데렐라인가. 열두 시 넘은 게 뭐 하루 이틀도 아닌데 뭘 그렇게 놀라요?"라며 의아해했고, 오이영은 "오늘 제 생일이에요. 5월 20일. 오이영"이라며 밝혔다.



구도원은 "이름을 그렇게 짓기도 하는구나. 생일 축하해요"라며 당황했고, 오이영은 "한 집 살면서 생일도 모르냐"라며 서운해했다.

구도원은 "미안해요. 내가 원래 남의 생일 잘 안 챙기는데 특별히 사돈처녀니까 갖고 싶은 거 있으면 말해요. 내가 사줄게요"라며 털어놨고, 오이영은 "그럼 나 선물 말고요. 소원 하나만 들어주면 안 돼요? 집 도착할 때까지만 그러니까 14층 도착할 때까지만 '네'라고만 하기"라며 부탁했다.


오이영은 구도원과 엘리베이터에 탄 뒤 "밥 사 줘요"라며 말했다. 구도원은 "네. 냉삼. 다음 주말에 형이랑 형수랑 먹기로 했잖아요. 그때 내가 살게요"라며 약속했다.

오이영은 "영화 봐요, 우리"라며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했고, 구도원은 "네. 금요일 밤에 넷플이랑 맥주 세팅해 놓을 테니까 거실로 나와요"라며 못박았다.

결국 오이영은 "제가 좋아해도 돼요?"라며 고백했고, 구도원은 "네. 나랑 불편해지고 싶으면 그렇게 해요"라며 선을 그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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