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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진핑과 통화"…한국 콕 집어 "군사비 수조 원"

SBS 남승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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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와 협상 없었다" 중국은 부인
<앵커>

중국과 관세 전쟁을 이어가고 있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여러 차례 통화했다면서 중국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미국과 협상한 적 없다"고 거듭 부인하면서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워싱턴 남승모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 대통령은 미 타임과 인터뷰에서 관세 전쟁 중인 중국과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시점은 밝히지 않았지만 시진핑 주석과도 여러 차례 통화했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관세 부과 이후에도 시진핑 주석과 통화하신 적이 있나요? 마지막 통화는 언제였나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언급하고 싶지 않습니다. 하지만 여러 차례 통화한 건 맞습니다.]

특히 시 주석이 전화를 걸어왔다며 그것이 그의 약함을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협상을 하려고 먼저 전화한 게 부끄러운 일은 아니라는 뜻으로 읽힙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중국에 들어가 우리 제품을 팔고 우리 물건을 판매하는 것, 다시 말해, 중국 시장을 개방하는 것은 정말 훌륭한 일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주미 중국대사관 측은 트럼프의 연이은 협상 발언을 거듭 부인했습니다.

트럼프의 발언이 혼란스럽고 순전히 대중을 오도하는 것이라며 관세 문제에 대해 협의하지 않았고, 합의에 도달한 것은 더더욱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는 일본과 잘 지내고 있다며 합의에 매우 근접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으로 3~4주 안에 무역 상대국들과의 협상을 끝내겠다고 말했습니다.

관세 문제와 함께 군사비 지출도 짚고 넘어갈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한국 군대를 위해 매년 수조 원을 내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를 콕 집어 거론했습니다.

방위비 지출 사례로 일본, 독일보다 한국을 가장 먼저 꼽았습니다.

다만, 군사비 문제는 별개 항목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말해 무역 협의 외에 추가 논의를 예고했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정용화)

남승모 기자 sm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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