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YTN 언론사 이미지

명동성당에도 추모 행렬..."교황 삶 본받을 것"

YTN
원문보기
[앵커]
오늘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조문 마지막 날이었는데요,

서울 명동성당에 마련된 분향소에도 교황의 영면을 기도하는 애도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임예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말 이른 아침, 검은 옷을 입은 사람들이 서울 명동성당 지하성당 앞에 긴 줄을 이뤘습니다.


바티칸에서 거행되는 프란치스코 교황 장례식을 앞두고 분향소 문이 열리기도 전부터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김희숙 / 서울 잠실동 : 마음은 슬프지만 많은 귀감되는 일을 세계에 많이 하셨기 때문에 우리도 신자로서 본받고 싶은 마음에 이렇게….]

신자들은 고인이 편안함에 이르기를 기도하며,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 곁에 머문 교황의 청빈한 발자취를 본받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천주교 신자가 아닌 일반 시민들도 이렇게 긴 줄을 기다려 프란치스코 교황의 마지막을 함께했습니다.

지난 2014년 교황의 한국 방문은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어제 일처럼 선명하게 남았습니다.

[이자명 / 서울 내곡동 : 14년 때도 광화문에 갔었거든요. 정말 슬픔 앞에서는 누구나 다 평등해야 한다는 말씀이 정말 가슴에 많이 남았고, 그분의 삶을 정말 본받고 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특히 세월호 참사 유족들을 위로했던 모습을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꼽았습니다.

[이은주 / 서울 북가좌동 : 세월호 유가족들 만나셨을 때 노란 리본 떼란 얘기 듣고서 사람의 고통 앞에선 중립을 지킬 수 없다고 말씀하셨던 게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명동성당에 차려진 분향소에는 조문객 3만여 명이 다녀갔습니다.

힘없는 자의 벗으로서 사랑과 용기를 전했던 프란치스코 교황의 삶은 종교를 떠나 많은 이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YTN 임예진입니다.

촬영기자 : 나경환
화면제공 : cpbc 가톨릭평화방송

YTN 임예진 (imyj77@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챗GPT 모르지? 이재명에 '극대노'한 안철수 영상 〉
YTN서울타워 50주년 숏폼 공모전! >
대화로 배우는 이 세상 모든 지식 [이게 웬 날리지?]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에스파 닝닝 홍백가합전 불참
    에스파 닝닝 홍백가합전 불참
  2. 2강선우 공천헌금 의혹
    강선우 공천헌금 의혹
  3. 3전현무 기안84 대상
    전현무 기안84 대상
  4. 4삼성생명 신한은행 경기 결과
    삼성생명 신한은행 경기 결과
  5. 5심현섭 조선의 사랑꾼
    심현섭 조선의 사랑꾼

함께 보면 좋은 영상

YTN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