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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 구름 피어났다”...미국과 핵협상 중인 이 나라 항구서 큰 폭발, 무슨 일?

매일경제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byd@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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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남부 항구도시 반다르 압바스의 항구에서 대규모 폭발이 발생해 최소 280여명이 다쳤다고 로이터, AP 통신 등이 2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사진출처 = 엑스 캡쳐]

이란 남부 항구도시 반다르 압바스의 항구에서 대규모 폭발이 발생해 최소 280여명이 다쳤다고 로이터, AP 통신 등이 2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사진출처 = 엑스 캡쳐]


이란 남부 항구도시 반다르 압바스의 항구에서 대규모 폭발이 발생해 최소 50명이 다쳤다고 로이터, AP 통신 등이 2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사진출처 = 뉴스1]

이란 남부 항구도시 반다르 압바스의 항구에서 대규모 폭발이 발생해 최소 50명이 다쳤다고 로이터, AP 통신 등이 2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사진출처 = 뉴스1]


26일(현지시간) 낮 이란 남부 도시 반다르 압바스의 항구에서 대규모 폭발이 발생, 최소 280명이 다쳤다고 로이터, AP 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항구 직원 규모를 고려하면 인명 피해는 훨씬 클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 당국자는 이란 국영 TV에 반다르 압바스에 위치한 샤히드 라자이항의 컨테이너 여러 개가 폭발하면서 사고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란 반관영 통신 타스님은 연료 탱크 폭발로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으나, 이란 국영 석유 회사는 성명을 내고 이번 폭발이 석유 시설이나 운영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또 인근 석유 공장과 탱크, 송유관 등의 시설이 영향을 받지는 않았으며, 정상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폭발 직후 온라인에는 항구 주변 몇㎞가 떨어진 곳까지 건물 유리창이 산산조각이 나고, 폭발 후 버섯구름이 만들어진 모습을 담은 사진들이 올라왔다.


샤히드 라자이항은 연간 약 8000만톤(t)의 화물을 처리하는 이란의 주요 컨테이너 선적 시설이다. 석유 탱크와 기타 화학 시설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AP는 이란에서 산업 재해가 종종 발생한다며, 특히 국제 제재로 부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후 석유 시설에서 사고가 잦다고 전했다.

다만, 공교롭게도 이날은 이란이 오만에서 미국과 3차 핵 협상을 시작한 날이다.

로이터는 샤히드 라자이항의 컴퓨터들이 사이버 공격을 받아 대규모 정전이 발생한 바 있다고 보도했다. 미 언론은 이 사이버 공격의 배후에 이란의 숙적인 이스라엘이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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