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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공선법 유죄'는 내일 교통사고 날지 모른다는 얘기... 걱정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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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판단해서 정상적으로 처리할 것"
압도적 지지엔 '하트'로 화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가 26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호남권 합동연설회 종료 직후 지지자들을 향해 손으로 하트를 만들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가 26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호남권 합동연설회 종료 직후 지지자들을 향해 손으로 하트를 만들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에 대해 "대법원이 잘 판단해서 정상적으로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대선 전까지 결론을 내지 않거나 결론을 내더라도 항소심처럼 무죄로 판단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취지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호남권 순회경선이 끝난 뒤 기자들을 만나 '대법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하고, 재판이 계속돼야 한다고 판단하면 대통령 당선 이후에도 재판을 받겠느냐'는 질문을 받고 "내일 교통사고가 날지 모른다는 얘기인데, 그런 걱정은 하지 않고 산다"며 "사법부란 것은 기본적으로 법과 사실관계에 따라 합리적 결정을 내려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 대표가 그간 무죄 취지의 주장을 펼쳐온 만큼, 대법원에서도 원심과 같은 결론이 유지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이 전 대표는 호남권 경선에서 88.69%의 득표율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사실에 대해서는 "현재 상황이 매우 바쁘고 위기 상황이기 때문에 호남인들께서 더 큰 기대와 책임을 부여해준 것이 아닌가 생각해본다"고 몸을 낮췄다. 충청권과 영남권에 비해 호남권의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낮아진 이유에 대해서는 "당원 숫자가 워낙 많아서 투표율이 좀 낮을 수도 있지만 절대 당원 수 투표자수는 더 늘어났기 때메 그런 점도 살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받아쳤다.

이 전 대표는 또 차별금지법과 관련된 질문에는 "차별이야 없애는 게 당연하지만 그런 문제들에 대해 우리 사회에서 아직도 많은 부분에서 논쟁이 있다"며 "더 많은 대화와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광주= 박준규 기자 ssangkka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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