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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이전 공약에…세종시 집값·거래량 동반 상승

아주경제 우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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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아파트 전경. [사진=연합뉴스]

세종시 아파트 전경. [사진=연합뉴스]




조기 대선을 앞두고 국회와 정부 부처, 대통령실 이전에 대한 공약이 잇달아 나오면서 세종 일대 부동산 시장이 크게 출렁이고 있다.

2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4월 셋째 주 기준 세종시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0.23% 상승했다. 이는 2023년 7월 넷째 주(0.25%) 이후 1년 9개월 내 최대 상승폭이다. 거래량도 빠르게 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4월부터 이달 24일까지 신고된 세종 아파트 거래 건수는 742건으로 지난달 전체 거래 건수(772건)에 육박하고 있다.

최근 행정·입법 기관 이전에 대한 공약이 이어지면서 이들 지역의 집값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지난 1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충청권 일대에 대한 공약 발표에서 임기 내 세종시에 국회의사당을 건립하고, 국회 본원 이전을 사회적 합의를 통해 결정하겠다고 약속했다.

같은 당 김동연, 김경수 후보도 대통령 임기 내에 국회의사당을 세종으로 완전 이전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김경수 후보의 경우 대통령실의 세종 이전도 공약으로 꺼내들었다. 한동훈 국민의힘 후보와 같은 당 홍준표 후보 역시 국회의 세종 이전에 대해 찬성 입장을 표하고 있다.

다만 공공기관 이전이 지방 활성화에 어느 정도 효용성이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에 가깝다. 국토연구원은 지난해 발간한 보고서에서 부산·울산·강원·전북 등 혁신도시에 대한 공공기관 이전에도 순이동 인구와 지방세는 오히려 감소했다고 밝히고, 산업 특성과 기존 인프라를 고려해 전략적으로 집중 이전하는 방식이 더 효과적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아주경제=우주성 기자 wjs89@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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