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1차 경선 조별 토론회에서 B조 한동훈 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쪽이 “지지율 상승세”를 주장하며 결선 없이 ‘4강’이 치르는 2차 경선에서 대선 후보로 선출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그러나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한 후보와 김문수·홍준표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후보 쪽 홍영림 전 여의도연구원장은 26일 서울 여의도 한 후보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홍 전 원장은 “4강 후보가 선정된 이후 한 후보가 선두로 가고 있다”며 “토론회, 인터뷰를 통해 한 후보가 준비된 후보라는 ‘후보 요인’,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을 전후한 ‘유권자 요인’이 지지율 상승 배경”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대선 출마 선언 임박설’이 제기되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해서도 “한덕수란 변수가 나오니 지지율이 떨어지는 후보가 있다”며 “한 후보는 한덕수 변수의 영향을 안 받는다”고 했다. 이어 “(방송)토론이 반영된 여론조사가 오늘이나 내일 나올 것이다. (1,2위 후보가 치르는) 결선 없이 (과반을 확보해 본선에) 갈 수 있지 않겠냐는 희망이 있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29일 선거인단(50%)·국민여론조사(50%) 결과를 토대로 4명 중 2명의 3차 경선 진출자를 발표하는데, 2차 경선에서 51%를 확보하는 후보가 있으면 3차 경선 없이 곧바로 그가 당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다.
다만 한국갤럽이 22∼24일 전국 만 18살 이상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조사원 인터뷰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 16.5%, 휴대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를 보면, 국민의힘 후보 중에선 한 후보(8%), 홍 후보(7%), 김 후보(6%)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선 출마 여부를 밝히지 않고 있는 한 권한대행 지지도(6%)도 이들과 오차범위 내에 있었으며, 또 다른 국민의힘 ‘4강’ 경선 후보인 안철수 후보는 2%로 집계됐다. 전체 1위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38%)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신민정 기자 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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