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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선 도로 새카맣게 뒤덮은 원유 4톤…바다까지 흘러 들어

머니투데이 이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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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오전 울산시 울주군 온산공단 한 도로에서 송유관이 파손돼 기름이 유출됐다. /사진=뉴시스, 독자제공

지난 24일 오전 울산시 울주군 온산공단 한 도로에서 송유관이 파손돼 기름이 유출됐다. /사진=뉴시스, 독자제공


지난 24일 울산 온산공단에서 발생한 원유 유출 사고 원인은 지하 배관 매설을 위한 압입공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뉴시스에 따르면 A시공사와 울산해양경찰서는 지난 23일 시작한 사고 현장 인근 굴착 작업 결과 지하 4m 지점 송유관 표면에 천공 작업용 드릴이 박혀 있는 모습이 확인됐다.

당시 현장 근처에서는 온산공단의 한 공장 시설과 변전소를 연결하는 전기 케이블 매설을 위해 지하에 수평으로 땅을 뚫는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송유관 표면에 박힌 천공 작업용 드릴은 해당 작업에 사용된 장비로 알려졌다.

A 시공사 관계자는 "이날 오전 사고 현장 굴착 결과 지하 배관 압입공사로 인한 송유 배관 파손으로 잠정 확인됐다"며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4일 오전 10시 42분쯤 울산 울주군 온산읍 온산수질개선사업소 인근 도로에 매설돼 있던 송유관에서 원유 4톤 가량이 유출됐다. 이 사고로 원유가 콘크리트 위로 흘러내려 왕복 4차선 도로 100m가량을 메웠고, 원유는 우수관로를 따라 인근 바다까지 흘러 들어갔다.

울산 해경은 현장에 출동해 우수관로를 봉쇄하고, 선박 8척을 동원해 방제 작업을 벌였다. 이 작업은 어느 정도 마무리 된 상태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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