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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부진에 은행 대출 연체율 6년여 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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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부진이 계속되면서 국내 은행들의 대출 연체율이 6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가릴 것 없이 빚을 못 갚는 기업들이 늘었는데, 특히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기업 사정이 더 안 좋았습니다.

류환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지난 2월의 국내 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을 봤더니, 경기부진 영향이 역력했습니다.


지난 2월 기준 한 달 이상 원리금이 밀린 국내 은행들의 대출 연체율이 0.58%로 뛰었는데, 이는 지난 2018년 11월의 0.6% 이후 6년 3개월 만에 최고치였습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그대로인데 기업대출 연체율이 크게 증가했고, 특히 중소기업 연체율은 대기업의 8.4배였습니다.

중소기업 연체율 0.84%는 2년 전의 거의 두 배 수준입니다.


기업대출 연체율 증가는 올해 1분기 들어 더 악화된 경기부진과 무관치 않습니다.

계엄과 탄핵 등 정국 불안이 계속된 데다, 대형 산불과 사고까지 잇따르면서 지난 1분기 우리 경제는 -0.2% 성장률을 기록하며 뒷걸음질을 쳤습니다.

[이동원 / 한국은행 경제통계2국장 : 정치적 불확실성 정도가 이전 경험에 비해서 되게 컸고요. 그 기간도 매우 길었고요. 그다음에 이제 3월로 오면서 미국 관세 정책 예고에 따른 또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문제는 내수 침체의 골이 깊은 데다 미국발 관세정책 영향에 우리 경제를 지탱하는 반도체와 자동차, 철강 등 수출도 위기를 맞고 있다는 점입니다.

금융당국은 이 같은 대출 연체가 신용위험 확대로 이어지지 않도록 은행들이 부실채권 매각 등을 통해 자산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YTN 류환홍입니다.

YTN 류환홍 (rhyuh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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