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이주환 인턴기자) 달콤함과 폭풍 언쟁이 공존한 '지지고 볶는 여행'이 또 한 번 시청자들을 과몰입시켰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Plus·ENA 예능 '지지고 볶는 여행'(이하 '지볶행')에서는 체코 프라하와 일본 오키나와를 배경으로 '나솔 유니버스' 커플들의 진짜 속마음이 드러났다.
9기 옥순과 남자 4호, 22기 영수-영숙은 프라호프 트레킹에 도전했다. 9기 옥순은 고된 코스에 힘들어했지만, 남자 4호는 "그 사람만의 경험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굳이 '기사도 정신' 같은 걸 발휘하진 않는다"며 도와주지 않았다.
반면 22기 영수와 영숙은 다정하게 트레킹을 마쳤지만, 사소한 오해로 갈등이 시작됐다. 투어버스로 돌아온 22기 영숙은 22기 영수에게 과자 하나를 건네며 "부숴"라고 말했는데, 22기 영수가 이를 이해 못하고 곧장 입에 넣자 버럭한 것. 22기 영숙은 "맨날 이런다니까! 이러니까 내가 (화면에) 나쁘게 나올 거 같은 거야"라며 급발진했고, 22기 영수는 "정말 미안해"라고 계속 사과했다.
아슬아슬한 기류 속, 이어진 양조장 투어에서 네 사람은 수제 맥주를 시음을 즐겼다. 22기 영숙은 '물 만난 고기'처럼 맥주 시음에 흥을 폭발시켰고, 마음의 여유를 되찾았다.
모든 투어를 마친 네 사람은 프라하에 도착해 각자 숙소로 향했다. 22기 영숙은 9기 옥순-남자 4호에게 "김치찌개 파티에 조인하라"고 제안했지만, 9기 옥순은 숙소로 돌아간 뒤 "같이 저녁 먹는 건 싫다"고 선을 그었다. 이에 남자 4호가 근처 한식집을 제안했고, 옥순은 "그러자! 오빠 입에서 '가자'란 말이 나온 게 처음인 것 같다. 그러면 가야 된다고 생각해~"라고 스윗하게 말했다.
한편 22기 영수와 영숙은 숙소에서 화기애애한 기류를 보였지만 30분 뒤, 갑자기 말싸움을 벌였다. 22기 영숙이 "의미 없는 논쟁 그만하자. 벌써 저녁 6시 반이거든? 끝장을 봤으면 좋겠어?"라고 하자, 22기 영수가 "그렇게 얘기 안 했으면 좋겠어"라며 처음 반격에 나선 것.
과연 두 사람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이 치솟는 가운데, 곧이어 일본 오키나와로 떠난 10기 영수-정숙의 여행기가 펼쳐졌다.
오키나와 여행 중인 10기 정숙과 영수는 온천을 둘러싼 의견 충돌로 거센 말다툼을 벌였다. 수영복 착용 문제로 시작된 갈등은 영수가 "짜증나!"를 외치며 자리를 박차고 나가며 최고조에 달했다.
얼마 후, 마음을 추스르고 돌아온 10기 영수는 "(온천) 찾아봤어?"라고 10기 정숙에게 슬쩍 말을 건 뒤, "아까 언성 높여서 미안해"라고 먼저 손을 내밀었다. 10기 정숙 역시 수영복을 입지 않는 온천이 없다는 걸 확인해서인지, 한층 누그러진 모습으로 화해했다.
이후 푸드 코트에서 점심을 먹고 숙소로 돌아와 라면을 끓여 먹으며 분위기를 풀었다. 고깃집에서는 소고기와 생맥주를 즐기다 "잔이 바뀌었으면 간접키스"라는 농담을 주고받으며 한층 가까워졌다.
숙소에 돌아온 두 사람은 침대에 누워 대화를 나눴고, 영수는 "나랑 만나자"고 돌발 고백을 던졌다. 정숙은 이를 쿨하게 받아쳤지만, 티격태격하는 모습은 '현실 부부' 같은 케미를 자아냈다.
직후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비어 스파'를 한 뒤 한 침대에서 휴식을 취하는 9기 옥순-남자 4호의 달달한 현장과, 극한 언쟁에 휩싸인 22기 영수-영숙의 모습이 교차돼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
한편, '지지고 볶는 여행'은 오는 5월 2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사진=SBS Plus, E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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