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프란치스코 교황 조의문…"세월호 위로 못 잊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어제(25일)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미사에 맞춰 교황청에 조의문을 전달했습니다.

이 후보는 조의문에서 "한반도 평화를 바라며 애썼던 점은 저를 비롯한 모든 한국인에게 잊히지 않을 소중한 기억"이라며 "선종 전날까지도 전쟁을 그만두라며 '평화와 포용'을 강조하신 교황의 말씀에 진심으로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2014년 방한해 세월호 참사 유족을 위로하고, 깊은 절망과 좌절에 빠져있던 우리 모두를 위무하던 모습은 잊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약자와 빈자를 위한 정치인을 더 많이 허락해달라고 늘 기도한 교황의 뜻을 새긴다"며 "더 나은 세상을 위해, 희망을 잃지 않고 실천으로 큰 가르침에 응답하는 삶을 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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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채희(1c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