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에서 교황 장례 미사...명동성당 추모 행렬 이어져

[앵커]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 미사가 현지시각 오전 10시, 한국 시각으로는 오후 5시에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엄수됩니다.

분향소가 차려진 서울 명동성당에는 오늘도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예진 기자!

현장 분위기 어떤지 전해주시죠.

[기자]

네, 조문은 오늘 아침 9시부터 시작됐는데, 이미 이른 아침부터 조문을 기다리는 행렬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교황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려는 신도들의 발걸음이 지금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로 이곳 명동성당에 빈소가 마련된 지 닷새째입니다.

신도들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교황을 위해 기도하고 생전 교황이 준 가르침을 되새기고 있습니다.

그제 명동성당에서 열린 추모 미사에서 정순택 대주교는 교황이 한반도 평화에 관심을 기울인 점을 당부하며, 자비를 행동으로 실천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명동성당뿐 아니라 다른 성당에서도 추모 미사가 열린다고요?

[기자]
네, 오늘도 전국에 있는 여러 성당에서 추모 미사가 열립니다.

자세한 일정은 교구 별로 다른 만큼 천주교 주교 회의 홈페이지로 확인하시면 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 미사는 현지 시각 오전 10시, 우리 시각으로는 오늘 오후 5시에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엄수됩니다.

추기경단 단장 '조반니 바티스타 레' 추기경이 주례하고 전 세계 추기경과 주교, 사제들이 공동 집전합니다.

우리 천주교에서는 염수정 추기경과 이용훈 주교 등이 현지 장례식에 참석합니다.

이곳 명동성당 분향소는 교황 장례 일정에 맞춰 오늘 오후 5시까지만 운영되니, 일정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울 명동성당에서 YTN 임예진입니다.

YTN 임예진 (imyj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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