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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프란치스코 교황 장례식...안식처까지 6㎞ 운구 행렬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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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1일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 미사가 오늘 오후 5시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거행됩니다.

미사가 끝나면 교황의 관은 로마 시내를 가로질러 최종 안식처로 옮겨지는데, 아직 작별 인사를 하지 못한 수많은 시민이 운집할 것으로 보입니다.

바티칸에서 조수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프란치스코 교황의 관 앞에서 묵념을 올립니다.


장례 미사에 참석하기 하루 전 성 베드로 대성당을 찾아 고인의 평온한 영면을 기원했습니다.

일반인 조문이 허용된 사흘간 세계 각지에서 연일 10만 명이 넘는 조문객이 찾아왔습니다.

[엔젤로 / 조문객 : 좋은 분이었고 이를 몸소 보여주셨습니다. 우리 모두에게 상실감이 큰데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정입니다.]


교황청은 최소한의 새벽 시간만 제외하곤 밤새 조문객을 받았고, 현지 시각 25일 오후 8시 마감 후 관을 봉인했습니다.

[블론진 / 프랑스 가톨릭 신자 : 조문하려고 왔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어려웠습니다. 이제 늦었네요.]

교황의 장례 미사는 추기경단 단장 조반니 바티스타 레 추기경이 주례를 맡고 전 세계에서 모인 추기경과 주교, 사제들이 공동 집전합니다.


'주여, 영원한 안식을 내리소서'라는 입당송으로 시작해 기도와 성경 강독이 진행되고 레 추기경이 관에 성수를 뿌리고 분향하며 마무리됩니다.

트럼프와 젤렌스키, 스타머 등 국가원수 50명과 군주 10명을 포함해 130여 개국 대표단도 함께 합니다.

장례 미사를 마치면 교황은 마지막 안식처로 택한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으로 옮겨집니다.

운구 행렬은 바티칸에서 출발해 베네치아 광장과 콜로세움 등 유적지를 거쳐 약 6㎞를 이동합니다.

시민들이 마지막 작별 인사를 전할 수 있도록 사람 걸음 속도로 천천히 이동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황은 지난 2월 생전 마지막으로 작성한 글에서 늙음을 두려워 말라며 죽음은 모든 것의 끝이 아니라 영원한 삶의 시작이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더 낮은 곳, 소외된 이들에게 향하며 선종 전날까지 대중 곁을 지켰던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제 전 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영면에 들어가게 됩니다.

바티칸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촬영 : 유현우
영상편집 : 전주영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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