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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조명으로 전력 공급···솔루엠, 코인 배터리 사용 줄이는 기술 개발

서울경제 김기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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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내 조명이나 태양광 활용
ESL에 전력 공급하는 파워레일 개발



전자업계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기술 기반 전략으로 구체화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공급망 내 탄소 저감, 에너지 고효율화, 폐기물 절감 등 지속가능성을 실현하는 방식도 제품과 서비스 중심으로 진화하고 있다.

26일 전자 업계에 따르면 솔루엠(248070)은 리테일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며 친환경 솔루션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대표 제품인 전자가격표시기(ESL)는 종이 라벨을 대체해 최대 90%의 종이 사용을 줄이고 실시간 가격 변경과 유통기한 기반의 유연한 캠페인 설정을 통해 재고 관리와 식품 폐기물 저감에 기여한다. 솔루엠의 ESL은 정보 변경 때에만 소량의 전력을 소모하고, 코인 배터리 하나로 최대 10년간 사용할 수 있어 유지보수 부담 또한 적다.

더 나아가 솔루엠은 코인 배터리 사용을 대체하는 ‘파워레일(Power Rail)’을 개발했다. 이는 매장 내 조명이나 태양광을 활용해 ESL에 전력을 공급하는 시스템으로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최근에는 유럽 전역에 매장을 둔 대형 드럭스토어 브랜드와 정식 공급에 앞서 시범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국내 기업의 ESG 경영 실현을 위한 맞춤형 기술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지속가능성 컨설팅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ESG 전략 수립 △디지털화 △탈탄소화의 세 단계에 걸쳐 실행 체계를 지원하며 스코프 1·2·3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부터 탄소중립 로드맵 설계, 기후 리스크 평가까지 포함된다.

디지털화 과정에서는 ESG 데이터 통합 관리 솔루션인 ‘리소스 어드바이저’와 에너지 모니터링 플랫폼 ‘PME’를 통해 실시간 배출량 모니터링과 분석 기반의 운영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AC·DC 하이브리드 방식의 ‘DC 배전 솔루션’은 기존 AC 설비 대비 최대 70%의 배전 손실을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약 10%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탄소 감축 실행 단계에서는 생산설비의 효율화는 물론, 재생에너지 조달 전략 수립까지 포함한 조언을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2023년~2024년 LG에너지솔루션의 폴란드 사업장, 2022년~2024년 에코프로비엠 헝가리 사업장에 대한 전력구매계약(PPA)기반 재생에너지 조달 자문을 수행했다.


김기혁 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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