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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 말 오간 3시간 난타전…오늘 4자 토론

SBS 민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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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는 한동훈, 홍준표 후보가 세 시간에 걸쳐서 일대일 토론을 벌였습니다. 홍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이겼다면, 한 후보를 후계자로 삼으려 했다고 주장했고, 한 후보는 홍 후보가 자신이 쓴 책의 내용도 모른다고 몰아세웠습니다.

민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대선 경선 맞수토론 이틀째.

토론자인 한동훈, 홍준표 경선 후보는 어제(25일) 하루에만 주도권을 바꿔가며 두 차례 토론을 벌였습니다.


홍 후보는 탄핵에 찬성한 한 후보가 계엄을 막은 게 아니라 되레 계엄에 책임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계엄 막은 것은 야당입니다. 한 대표는 숟가락만 얹은 거예요. 당 대표가 계엄 선포 사실을 몰랐단 게, 그게 말이 됩니까?]

[한동훈/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계엄이 (야당) 단독으로 해제됐다고 한다면, (윤석열 전 대통령이) 2차 계엄이라든가 국회에 모여 있는 국회의원들 해산을 시도했을 가능성이 (있었습니다.)]


홍 후보는 대통령의 계엄 이유 중 하나로 한 후보의 대표 시절 태도를 꼽기도 했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당 대표라는 사람이 사사건건 대통령과 시비 걸고 깐족대고 그리하니까 대통령이 참을 수 있었겠어요?]

한 후보는 홍 후보가 이재명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의 법인카드 사용 의혹과 관련해 검찰의 기소를 비판하는 등 이 후보에 대한 비판이 무뎠다고 역공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지방자치단체장이 법인카드 가지고 과일 사 먹고 샴푸 사고 이런 정도는 해도 된다는 인식을 갖고 계신 건가요?]

홍 후보는 지난해 총선 직후 윤석열 전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윤 전 대통령이 지난 총선 결과가 좋았다면 한 후보를 후계자로 삼으려고 했다고 말했다고 주장했고,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윤 전 대통령이) 한동훈 이번에 압승했으면 내가 총리 시키려고 하고 내 후계자 만들려고 했다' 내 앞에서 그런 얘길 합디다.]

한 후보는 홍 후보가 자신이 쓴 책에 적힌 내용도 제대로 답변하지 못한다면서, 정책 준비가 미흡하다고 몰아붙였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현물 ETF가 필요하다고 강하게 주장하셨으니, 직접 쓰셨다고 하는 저서에서, 이게 어떤 의미에서 필요하고 이걸 어떻게 추진하실 건지에 대해선 답하실 수 있어야 할 것 같아요.]

그제와 어제 이틀에 거쳐 1대 1 토론을 마친 국민의힘 경선 후보 4명은 오늘 모두 모여 2차 컷오프 전 마지막 토론을 벌입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김호진)

민경호 기자 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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