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SBS 언론사 이미지

무혐의 6개월 만에…주가조작 재수사

SBS 조윤하 기자
원문보기
<앵커>

검찰이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다시 수사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이 "김 여사가 시세조종을 미리 알았다고 보기 어렵다"며 혐의가 없다고 판단한 지 6달 만입니다.

조윤하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고등검찰청은 어제(25일)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항고사건에 대해 재기수사를 결정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이 김 여사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린 지 6개월 만입니다.


서울고검 형사부가 재수사 사건을 진행하는데 검찰의 이번 결정엔 사건 관련자들의 최근 유죄 확정 판결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대법원이 지난 3일 주가조작 등 혐의로 기소된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과 김 여사와 비슷한 전주 역할을 했던 손 모 씨 등에 대한 유죄를 확정하면서 사건 관련자들과 김 여사에 대한 추가 조사 필요성이 생겼다는 겁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지난해 10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실을 미리 알았다고 볼 증거가 없다"며 김건희 여사를 불기소 처분했습니다.


[조상원/서울중앙지검 4차장 검사 (2024년 10월) : 피의자가 주범들과 시세조종을 공모하였다거나 그들의 시세조종 범행을 인식 또는 예견하면서 계좌관리를 위탁하거나 직접 주식거래를 했다고 보기 어려워….]

김 여사 계좌 6개가 주가조작에 이용되긴 했지만 김 여사가 주가조작 일당과 공모하거나 연락을 주고받았다는 증거가 없고, 일반투자자라 주가조작 사실을 추정하지도 못했을 거라는 게 검찰 판단이었습니다.

고발인 최강욱 전 의원이 무혐의에 불복해 항고를 제기하면서 서울고검은 지난해 11월부터 사건을 검토해왔습니다.


서울고검은 다만 김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사건에 대해선 재수사 필요성이 없다고 보고 불기소 처분에 대한 항고를 기각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이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김 여사는 "심신쇠약 등으로 외부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국회 과방위 출석 요구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김준희)

조윤하 기자 haha@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신은경 이진호 체납
    신은경 이진호 체납
  2. 2대통령 통일교 겨냥
    대통령 통일교 겨냥
  3. 3강훈식 K방산 4대 강국
    강훈식 K방산 4대 강국
  4. 4쿠팡 블랙리스트 의혹
    쿠팡 블랙리스트 의혹
  5. 5KB손해보험 카르발류 감독 사퇴
    KB손해보험 카르발류 감독 사퇴

함께 보면 좋은 영상

SBS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