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TR “한미, 상호 균형적 무역 위한 진전 중요하다는 데 합의”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USTR 대표가 한미 간 상호적이고 균형 잡힌 무역을 위한 진전을 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합의했다고 25일(현지 시각)밝혔다.

USTR은 “전날 진행된 그리어 대표와 안 장관 간 회담은 생산적이었다”면서 “그리어 대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 무역정책’의 우선순위를 강조했다”고 했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및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에 참석차 미국 워성턴D.C.를 방문중인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함께 지난 24일(현지 시각) 미국 재무부에서 열린 '한-미 2+2 통상협의(Trade Consultation)' 참석, 스콧 베센트 미국재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회의시작에 앞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뉴스1

그러면서 “장관들은 회담에서 USTR와 산업부 간 추후 단계에 대해 논의했고, 다음 주 기술적 논의에 참여하도록 양측의 실무팀에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USTR은 또 그리어 대표가 다음 달 제주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에 참석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한미 양국은 전날 오전 미국 워싱턴 재무부 청사에서 재무·통상 고위급 ‘2+2 통상 협의’를 가졌다. 한국 측에서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안 장관이, 미국 측에서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그리어 대표가 각각 참석했다. 오후에는 안 장관과 그리어 대표가 별도 회담을 진행했다.

한편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USTR은 미국이 현재 일본 및 다른 국가와 10% 관세를 낮추거나 제거할 수 있는 대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USTR은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국가와 대한 협정을 진행할지에 대해 결정한다”고 덧붙였다.

조은임 기자(goodni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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