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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너무 없다, 이자 낼 돈도 없어...2월 은행대출 연체율 75개월만에 최고

매일경제 이소연 기자(lee.soyeon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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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 은행의 대출코너 모습. 2025.4.25 [사진 = 뉴스1]

서울 한 은행의 대출코너 모습. 2025.4.25 [사진 = 뉴스1]


국내 은행의 대출 연체율이 6년3개월 만에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 특히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를 중심으로 기업대출 연체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2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이 0.58%였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전월(0.53%)보다 0.05%포인트 오른 것이다. 2018년 11월(0.60%) 이후 약 6년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2월 중 신규 연체 발생액은 2조9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3000억원 줄었다. 연체채권 정리 규모도 1조8000억원으로 8000억원 늘었다.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한 기업대출 연체 증가가 연체율을 끌어올렸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전월 0.61%에서 0.68%로 0.07%포인트 상승했다.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0.90%로 전달보다 0.08%포인트 올랐다.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도 0.76%로 0.06%포인트 올랐다. 반면 대기업 대출 연체율은 0.10%로 전월 대비 0.05%포인트 증가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43%로 전월과 유사한 수준이다. 다만 금감원은 경기 부진이 장기화하면 추가로 악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은행권이 향후 신용위험 확대 가능성 등에 대비해 충분한 손실 흡수 능력을 유지하도록 유도하겠다”며 “적극적인 연체·부실채권 상매각 등을 통해 자산건전성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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