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게 하나를 대여하고 개조한 팝업 스토어 |
매번 이색적인 이벤트를 선사하며 새로운 추억을 선사하는 게임이 있다. 바로 넥슨의 모바일 RPG '블루 아카이브'다.
블루 아카이브는 21일부터 3.5주년 기념 오프라인 이벤트를 시작했다. 오프라인 이벤트만을 손꼽아 기다려왔던 많은 선생님이 이벤트에 참여하고자 분주하게 움직였다.
오프라인 이벤트는 한 번 놓치면 다시 즐길 방법이 없다. 이는 선생님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진리다. 따라서 매번 오프라인 이벤트가 시작될 때마다 선생님들 사이에선 치열한 경쟁이 일어난다.
3.5주년엔 헌혈 이벤트를 비롯해 라멘 팝업 스토어, 사운드 아카이브, 무신사 팝업 스토어까지 다양한 오프라인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이중 헌혈 이벤트와 라멘 팝업 스토어는 흔히 볼 수 없는 이벤트다.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인 만큼 경쟁도 치열했다. 라멘 팝업 스토어는 사전 예약이 시작되고 10분 만에 모든 예약이 마감됐다. 헌혈 이벤트 또한 예약이 많이 찼다.
이번 기회가 아니면 경험할 수 없는 이벤트인 만큼, 각 이벤트가 시작되는 기간에 맞춰 직접 경험하고 취재해 봤다.
■ 좋은 일도 하고 한정 굿즈도 얻는 'Saving Lives, Together!'
- 헌혈 버스만 이용해봐서 생소햇던 헌혈의 집 |
3.5주년 오프라인 이벤트의 시작을 알린 건 헌혈이다. 행사 기간 내에 헌혈에 참여하고 응모한 선생님들에게 한정 굿즈로 감사 엽서와 구호기사단 스티커를 지급하는 이벤트였다.
한정 굿즈는 선착순 5000명의 선생님에게 제공됐다. 오랫동안 이벤트를 여럿 참여해 본 경험으로 금방 마감될 것이라 생각했다. 이에 행사 공지가 올라온 날에 곧장 집 주변의 헌혈의 집을 찾아 예약을 진행했다.
개점 시간인 오전 10시를 노렸지만, 이미 예약이 마감된 상태였다. 더 늦기 전에 10시 30분으로 예약했다. 이벤트가 시작되기 전까진 차례가 오기 전에 응모가 마감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 가득했다.
이벤트가 시작된 21일에 예약 시간보다 일찍 헌혈의 집에 도착했다. 들어가기 전부터 유리벽 너머엔 학생들을 잘 가르칠 것 같은 관상을 가진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예약 시간까지 기다렸다가 무사히 헌혈과 이벤트 응모 모두 완료했다.
헌혈 가능 여부를 진단받으면서 직원에게 평소에도 많은 사람이 헌혈을 하러 오는지 물었다. 직원은 "월요일 아침부터 이렇게 많은 사람이 헌혈하러 오는 건 처음 봤다"며 "오늘만 57명이 예약했는데, 화요일이 쉬는 날이라는 걸 감안해도 많은 인원"이라고 답했다.
당일에 마감될 것이라 예상됐던 헌혈 이벤트는 25일까지 이어졌다. 이는 이전에 헌혈을 한 지 2개월이 지나지 않거나 헌혈을 하고 싶어도 부적합 진단을 받는 등 여러 요인 때문이다.
이에 블루 아카이브는 여러 이유로 참여하지 못한 선생님들을 위해 6월 중 추가 이벤트를 추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상세한 일정과 방식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 군대 이후로 오랜만에 헌혈을 해봤다. |
■ 게임 속 라면 현실에서 '마스터 시바의 특제 라멘'
- 페로로도 오프라인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 왔다. |
헌혈 이벤트 뒤를 라멘 팝업 스토어가 이었다. 아비도스 고등학교 소속인 쿠로미 세리카가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던 '시바세키 라멘'이 폭탄 테러로 무너지기 전의 모습을 담아냈다.
라멘 팝업 스토어는 신선함의 연속이었다. 선생님들에게 맛 좋은 라멘을 대접하기 위해실제 음식점을 팝업 스토어 기간 동안 대여했다. 팝업 스토어로 사용된 가게는 용산에 위치한 '밤노을'이다. 드라마 '나의 아저씨'와 '굿파트너'의 촬영지로 사용된 바 있다.
이걸로 부족했는지 라멘집에서 현역으로 일하고 있는 셰프들을 섭외했다. 닭에 진심인 라멘 맛집으로 알려진 '라무라 라멘'에서 실제로 근무하는 셰프들이다. 그만큼 블루 아카이브가 라멘 팝업 스토어에 진심을 다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가게 앞에 도착하니 간판부터 유리벽까지 게임 속 시바세키 라멘을 구현하고자 노력한 흔적이 곳곳에 보였다. 지나가던 사람들은 여기에 새로운 음식점이 들어섰다고 착각했다. 오죽하면 '예약해야 먹을 수 있는 맛집인가'라는 이야기도 들려왔다. 바로 옆에서 사진 스튜디오를 운영 중이던 사장님도 왜 이렇게 사람이 많은지 나와서 직접 물어볼 정도였다.
가게 입구는 두 개로 나눠져 있으나, 실제로 사용되는 입구는 하나다. 반대편 입구는 라멘을 다 먹고 굿즈를 산 뒤 나가는 출구였다. 방문했을 때 어느 쪽이 입구인지는 몰라도 된다. 가게 앞에서 대기 중인 직원이 안내해 준다.
- 이렇게 된 테이블이 여러 개 배치돼 있다. |
가게 내부는 2인 테이블과 창가 좌석으로 이뤄져 있었다. 좌석은 예약한 선생님들이 모두 입장해서 먹기 충분해 보였다.
트레이 위에 깔려 있는 종이는 기념으로 가져갈 수 있다. 기념품 모으는 걸 좋아하는 선생님이라면 먹기 전에 미리 빼서 챙기는 걸 추천한다. 그렇지 않으면 종이에 라면 국물이 튄 상태일 수 있다.
스페셜 레시피 라멘은 28일부터 모든 선생님이 구매 가능한 특제 라멘을 사용해서 만들어졌다. 일반 라멘집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숙주와 차슈, 반숙 달걀, 파 등 다양한 토핑이 올려져 있다. 만들어진 비주얼만 보면 자주 먹던 봉지 라면이 맞나 싶은 생각이 든다. 국물 한 숟가락이라도 맛보고 싶었지만, 애석하게도 촬영만 가능했다.
- 비주얼만 봐도 벌써 배가 고파온다 |
아쉬운 마음에 라멘을 먹고 나온 선생님들에게 소감을 물어봤다. "아무것도 모른 채로 먹었다면 그냥 라멘이라고 생각했을 것 같다.", "토핑이 들어간 것 말곤 특별함을 모르겠다.", "딱 가격 수준의 퀄리티였다." 등 다양한 평가가 나왔다.
한 가지 주의할 점도 있다. 가게 앞에 차가 많이 지나다닌다. 골목길이라 저속으로 다니지만, 조심해서 나쁠 건 없다. 운영 측도 이를 인지하고 있어 안전 요원들을 배치했다. 차가 다가올 때 위험하다 싶으면 알려준다. 혼자 온 선생님의 경우 사진을 부탁하면 찍어주기도 한다.
이처럼 블루 아카이브는 매번 색다른 오프라인 이벤트를 시도하며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다음 4주년엔 또 어떤 이벤트를 선보여 선생님들에게 추억을 선사할지 기다려진다.
- 사실 페로로도 라멘집 알바생이었다 |
- 입장 시간이 되자 안내에 따라 입장 중인 선생님들 |
- 시로코와 아야네도 한 그릇 먹으러 왔다 |
- 세리카와 마스터 시바가 선생님들을 반겨준다. |
- 라멘 한 그릇 후에 굿즈 구매까지 |
- 팝업 스토어에서만 얻을 수 있는 포토카드 |
- 팝업 스토어를 기념해 무형 문화재 서예가 분이 직접 적어주셨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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