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SBS 언론사 이미지

시꺼먼 연기 뿜자 "설마 폭발?"…강남서 1,200명 '우르르'

SBS 김보미 기자
원문보기
<앵커>

평일에도 사람이 많은 서울 강남의 코엑스에서 오늘(25일) 오전 불이 나 일대가 한때 검은 연기에 뒤덮였습니다. 불은 약 2시간 만에 꺼졌고, 1천200명이 급히 대피했습니다.

김보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강남 코엑스 건물 옥상 쪽에서 시꺼먼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폭발하는 거 아니겠지?]


잿빛 연기는 영동대로까지 번지면서 강남 도심 일대를 뒤덮었습니다.

[어떡해. 어떡해. 어떡해.]

오늘 오전 11시쯤 서울 강남 삼성동 코엑스 건물 2층 식당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진압 차량 20여 대를 투입해 약 40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지만, 건물 안에 있던 직원과 관람객 등 1,20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코엑스 방문객 : 처음에는 인지를 못하다가…. 화장실에서 눈이 너무 따가워서 그쪽에는 정말 냄새뿐 아니라 눈도 너무 따가운 상황이었거든요.]

불이 난 식당 바로 아래층에서는 IT 박람회가 진행 중이었는데, 관람객들은 긴급 사이렌 소리에 황급히 건물 밖으로 빠져나와야 했습니다.


[박순찬/IT 박람회 관람객 : 거의 1천 명 가까이는 되지 않았을까요? 동문에 피하신 분들만 해도 수백 명은 되셨던 것 같거든요.]

일부 시민은 건물 지하에 경보기가 울리지 않아 화재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코엑스 방문객 : 왜 지하에서 올리지 않는 거냐고 재차 물어보니까 거기는 아예 올리지 않는 시스템이라고 이야기를 하시더라고요. 저는 좀 어이가 없더라고요.]

불은 화재 발생 2시간 만인 오후 1시 14분쯤 완전히 꺼졌고, 연기흡입으로 한 명이 현장 처치를 받은 것 외에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2층 식당 주방의 후드 쪽에서 불이 난 걸로 추정하는데, 건물 외부로 연결된 덕트를 통해 연기가 대부분 바깥으로 빠져나가 내부엔 연기가 많이 차지 않았습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VJ : 김형진, 화면출처 : 엑스(X) @G)

김보미 기자 spring@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한혜진 아바타
    한혜진 아바타
  2. 2김우빈 신민아 결혼
    김우빈 신민아 결혼
  3. 3김종국 송지효 황금열쇠
    김종국 송지효 황금열쇠
  4. 4현빈 손예진 아들
    현빈 손예진 아들
  5. 5현빈 손예진 아들 비주얼
    현빈 손예진 아들 비주얼

함께 보면 좋은 영상

SBS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